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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신문 창간 22주년 특별좌담회(3) 유권자가 바라는 나주시장은?청렴성과 화합형 리더십이 시대적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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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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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 가르기 풍토 극복이 과제”
혁신도시와 원도심의 상생, 시장의 절대 과제

나주신문이 오는 6․4 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은 어떤 지도자를 선호하고 있는지 점검키로 했다. 지금 나주에서 딱 필요한 지도자의 덕목은 무엇인지, 현 시점에서 어떤 유형의 리더십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지 등을 알아보고자 했다. 이런 다양한 시도들을 통해 오는 지방선거가 나주지역 발전에 한걸음 더 내딛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창간22주년 특별좌담회 세 번째 순서로 ‘유권자가 바라는 나주시장’이라는 주제를 테이블에 올렸다. 좌담회는 20일 오후2시 나주신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편집자 주>

<참여자>

나종필 나주신문 대표이사
이상계 나주배농협 조합장
박재옥 나주신문사 운영위원
이선우 자유총연맹 나주시지부장
김광덕 나주사랑시민회 공동대표

나종필 : 오늘 주제는 생각에 따라 무거운 주제일수도 있다. 현 시점에서 지역주민들이 바라는 나주시장상은 어떤 유형일까를 고민해보자는 자리다. 시장이라는 직책은 역할에 있어서도 대단히 중요한 자리이지만 지방자치 시대에 있어서 지역의 수장, 즉 얼굴이라는 상징성도 대단히 높은 위치다. 현재 지역주민들은 어떤 시장을 원하는지, 향후 나주시장은 어떤 유형의 리더십을 가져야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지 다양한 각도에서 점검했으면 좋겠다. 또한 시장이 가져야 할 덕목 중 어떤 것들을 우선에 둬야 할지도 함께 논의했으면 좋겠다.

이상계 : 옛 중국역사나 우리의 역사를 보더라도 공직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의 가장 큰 덕목은 청렴성이다. 지도자가 청백리일 때 역사에 남는다. 능력이 뛰어난 지도자보다 청렴한 지도자가 후세에 더 인정받듯이 청렴성이야말로 나주시장이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최대 덕목이다.

이선우 : 직설적으로 말하겠다. 아마 대다수 시민들이 바라는 것은 네편 내편 편 가르지 않은 시장을 바랄 것이다. 또한 측근정치, 치마정치 만큼은 없어져야 한다. 지역사회 일부에서 측근정치가 나주의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는 사람들이 많다.

박재옥 : 옳은 말이다. 시장은 시민을 위한 자리이지, 자신과 측근들을 위한 자리가 아니다. 자신을 지지해준 시민들과는 소통하고 반대한 이들과는 소통하지 않는다면 이것은 반쪽짜리 시장이나 마찬가지다.
이것을 극복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화합형 리더십이다.

   
 

김광덕 : 시장은 시민들과 어떻게 소통할 것인지를 항상 고민해야 하는 자리다.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다양한 여론수렴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 특히 시장은 사익이 개입하면 안된다. 공익을 최우선해야하고 지역사회의 민주주의적 풍토조성, 그리고 시민들의 삶까지 챙길 줄 아는 민생정치를 이해할 줄 아는 시장이 필요하다.
여기에 한발 더 나아가 비판과 견제라는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는 지역을 만들어 가는데도 고민을 해야 한다.

이상계 : 나주시장이 시의회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도 중요하다. 시의회는 나주시집행부와 함께 나주시를 이끌어가는 쌍두마차다. 필요에 따라서는 협력하고 때에 따라서는 견제하는 동반자적 관점이 필요하다.
그리고 권한이 있으면 책임이 따르는 법이다. 권한이 큰 만큼 책임도 크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박재옥 : 책임감은 없고 고집과 독선이 강한 지도자는 외면받을 것이다. 특히 편 가르는 시장은 더욱 안된다. 향후 시장은 나주시민 모두를 아우르는 화합형 시장이어야 한다.

이선우 : 자유총연맹의 경우를 예로 보자면, 모든 결정은 총회에서 이루어진다. 단 사전에 운영위원회가 논의하고 결정에서 총회 추인을 받는 방식이다. 제가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민주적 절차를 말하고자 함이다. 나주시도 시민들의 의견을 중시하고, 시민들의 대표의견도 듣고, 공청회 등 다양한 민의수렴 시스템을 고민해 시정을 결정해야 한다.
소수가 결정하고 무조건 따르라는 식은 곤란하다.

이상계 : 향후 나주시장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들이 있다. 아마 나주지역의 시대적 요구일수도 있고, 향후 나주시장이 가장 중요하게 해결해야 할 절대적인 과제일 수도 있다. 바로 원도심(구도심) 활성화 방안이다.
혁신도시라는 신도시가 완성되어 가면 나주는 원도심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숙제로 남는다. 상대적 박탈감만 커지는 도시가 되지 않도록 상생전략을 지금부터 세워야 한다.
게다가 갈수록 고령화와 농업의 쇠락으로 공동화되어가는 농촌복지 문제까지 향후 나주시장에게 주어진 시대적 역할이 만만찮다.
차기 시장의 자리는 그만큼 무거운 자리라는 것을 시민들은 알아야 한다.

이선우 : 농촌 고령화문제 심각하다. 현재 복지관 등을 통해 반찬사업, 도시락 배달사업 등을 펼치고는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안된다. 복지혜택을 받고 있는 분들의 가장 큰 문제는 외로움이다. 그분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복지정책을 고민한다면, 마을별 공동주택 등 새로운 시각접근이 필요하다.

김광덕 : 복지문제의 핵심은 누가 뭐래도 재원이다. 혁신도시 건설과 함께 새롭게 창출되는 재원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대중교통, 농촌학교, 지역농산물 네트워크 등 혁신도시와 연계된 지역사업들을 다양하게 고민하고 준비하는 시장이 되어야 한다.

나종필 : 유권자가 바라는 나주시장에 대해 덕목부터 현안과제까지 다양하게 이야기 되고 있다. 일반 시민들은 실력 있고 능력 있는 시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는데 여기서 실력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그리고 원도심 개발과 관련해 나주와 영산포간 경계의 문제는 항상 내제되어 있다. 나주에 비해 영산포권은 개발방향이 쉽지 않다. 어떤 해결점들이 있을지 향후 시장의 역할과 생각이 중요하다고 본다.

김광덕 : 시장의 능력을 보여 줄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집단지성을 이끌어낼 줄 아는 리더십 등이 될 것이다. 서울시의 경우 민주시민 기본교육 조례 등을 만들어 시민들의 민주의식 함양에 노력하고 있다. 어자피 지방자치는 시장 한사람 잘 뽑는다고 해결되는 것 아니다. 시민사회도 그만큼 함께 성숙되어야 한다. 서울시의 사례를 나주시도 잘 활용해야 한다.

이상계 : 원도심이 발전해야 진짜 나주가 발전하는 것이다. 혁신도시 발전이 나주발전의 전부가 될 수 없다. 향후 시장은 혁신도시와 함께 원도심 발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여기에 공직사회 개혁도 큰 과제다. 지금 나주시 공직사회는 시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복지부동이다.

박재옥 : 서울시의 민주시민 기본교육 조례 등은 참조할 만하다. 시민사회가 얼마나 성숙하느냐에 따라 지방자치 수준도 결정된다. 지도자도 잘 뽑아야하지만 시민들의 민주의식 수준도 함께 높아지는 선거가 됐으면 좋겠다.

나종필 : 여기서 이야기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고집할 수는 없지만 지역사회 일부에서 이러한 논의들이 활발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좌담회가 마련됐다. 미처 다하지 못한 이야기들이 있다면 다음 기회에 이와 유사한 자리들을 다양하게 만들겠다. 아무쪼록 여기 모이신 분들이 함께 했던 이런 자리들이 지역정치를 발전시키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본다.
/정리 나주신문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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