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민이 승리하는 6.4지방선거는?

  • 입력 2014.04.14 09:06
  • 수정 2014.04.14 09:09
  • 기자명 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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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기초선거 무공천 논란이 공천으로 일단락 됐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기초선거 공천권이 당원과 시민의 여론조사로 기초선거 공천이 확정되었기 때문이다.
혹자는 국민과의 약속인 무공천을 고수했어야만 한다는 입장과 2번을 달지 않고서는 수도권에서 전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니 공천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 팽팽히 맞섰다.
 
나주지역 상황으로 볼 때 한 지붕아래 두 가족, 정치적 성향이 다른 물과 불이 같은 집에 살 수는 없다고 본다. 정치는 생물이라 어제의 적이 오늘의 친구가 된다지만, 정치적 색깔이 전혀 다른 집단을 한 곳에 모아 이제 가족이 되었으니 잘 해보자고 한들 잘 지낼 턱이 없다.
4월 10일 전 까지는 그야말로 월드컵 출전 선수는 정해졌는데 경기규칙이 정해지지 않는 상황, 각 선수들에 대한 변별력을 알리고 정리하기 애매한 입장이었다.
 
지난 3월25일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신당을 창당하여 합당하면서 새정치의 가치로 기초선거 무공천을 내세웠다. 이후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박근혜대통령에게 기초선거 무공천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했었다. 하지만 새누리당과 박근혜대통령은 2012년 대선공약인 기초선거 무공천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이 파기하면서 기초선거 공천을 강행했다.
3월27일 나주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창당과정에 2012년 민주당을 탈당한 철새정치인들이 대거 입당했다. 미래산단 조성과정에 나주시 재정피해를 불러온 임성훈 시장과 민주당을 탈당한 철새정치 시의원들은 6.4지방선거에서 심판의 대상이다. 하지만 기초선거 무공천으로 심판할 주체와 심판의 대상이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한울타리에 있다 보니 구별하기가 어려웠다.
 
이번 지방선거는 개인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주지방선거 핵심이슈는 미래산단 조성과정에 나주시 재정피해를 불러온 세력에 대한 정의세력의 부정의세력에 대한 심판이다. 또한 미래산단 조성과정에 불법, 특혜, 비리가 불러온 나주시 재정위기에 대한 해법과 출구전략, 천년 만에 찾아온 나주발전의 원동력이 될 혁신도시에 대한 준비전략이다.
아울러 나주의 민생정책으로는 첫째, 무상버스와 마을택시가 보편적인 대중교통정책이다. 둘째, ‘기초 농산물 가격보장 조례’와 같은 농민에 대한 현실적인 농업지원정책이다. 셋째, 나주시내와 영산포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발전정책이다. 넷째, ‘노인공공요양시설’, ‘탁노소’, ‘공공산후조리원’같은 보편적 복지정책이다. 다섯째, 공공의 예술문화와 생활체육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시민행복정책이다.
 
6.4지방선거에 나주의 현명한 유권자라면 앞에서 열거한 2대 지역현안과 5대 민생정책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
또한 6.4지방선거의 정당공천은 공공의 재산을 사적이익추구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공공의 적을 심판하는 개혁공천, 혁신공천, 시민공천이 되어야한다.
개별 후보자가 아닌 시민이 승리하는 지방선거는 지역현안해결고과 민생정책 실현의지, 시민공천이 선행되어야한다. 나주정치는 이제부터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는 더욱 살기 좋은 나주가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지방선거가 참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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