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화 “시민에게 기회 주는 혁신도시로”

혁신도시 수요 뒷받침할 취․창업지원 시스템 마련

  • 입력 2014.04.14 10:20
  • 수정 2014.04.14 10:21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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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화 나주시장 예비후보가 “나주시민에게 취업과 사업, 농산물 공급의 기회가 우선적으로 제공되는 혁신도시를 만들겠다”는 내용의 정책을 발표했다.
전 후보는 3일 혁신도시를 방문해 공사 현장과 우정사업정보센터를 비롯한 공공기관의 이전 현황을 점검하고 혁신도시 관련 정책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특히 “혁신도시 조성사업이 신도시를 건설하는 수준의 토목공사로 끝나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고, “혁신도시를 지역발전의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한 취업과 창업, 농산물 공급, 연관 산업의 발전방안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공공기관 및 관련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동신대를 비롯한 지방대학과 함께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기관’을 설립하고, 양성된 인력의 채용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지역인재 우선채용협약’을 체결하겠다고 밝혔다.

또 연간 81조에 달하는 예산을 운영하는 16개 공공기관과 혁신도시가 필요로 하는 사업에 종사할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주민기업 등의 시민기업이 설립될 수 있도록 교육 및 컨설팅, 재정 등을 지원하는 ‘맞춤형 창업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나아가 시민기업이 공공기관과 관련기업의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과 ‘지역물품 우선구매협약’을 체결해 시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까지 제시했다.

이와 함께 한전과 한전KDN 등 초대형 공공기관의 구내식당에 나주농산물을 공급하고, 공공기관의 임직원들이 수도권의 가족과 지인들에게도 나주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농수산물유통공사와 협력해 ‘로컬푸드 시스템’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전 후보는 “이 같은 전략은 지난 4년 전부터 추진됐어야 했다”며, 이러한 전략이 없는 지난 4년간의 혁신도시 조성사업은 속빈 강정에 불과한 것”이라고 임성훈 시장의 실정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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