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운송이란?

  • 입력 2014.05.19 11:34
  • 기자명 최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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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그리드에서 전기자동차는 심야의 남는 전력을 낮 시간의 피크전력 시간대로 이동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또한 필요할 때에 언제든지 전기자동차의 저장에너지를 전력망으로 역송하여 에너지 효율화를 이루기 위한 전력저장 수단으로 생각되고 있다.

이러한 개념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전기자동차의 충전을 적절히 제어하여 전력망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야 하며, 이 수단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이 실시간 요금제 (real time pricing)와 같은 차등요금제도를 도입하여 소비자가 요금제에 따라 충전과 방전에 응답해 주기를 기대하는 제도이다.

지능형 운송은 전국에 다양한 형태의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기자동차 사업자와의 협력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를 위한 전력망은 단방향 전력공급에서 전기요금이 저렴한 시간대에 전기자동차를 충전시키고, 비싼 시간대에 전력을 재판매하는 V2G(Vhhicle to Grid) 시스템을 구축하여 전력의 이용 효율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
스마트그리드에서 지능형 운송은 전기자동차 부품·소재, 충전인프라 구축, V2G, ICT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전기자동차의 부품·소재는 전기자동차 부품, 충전 장치및 인터페이스로 구분하며, 전기자동차 부분은 배터리, 전동기, 전력변환장치 및 BMS (battery management system), 냉난방 등의 보조전원에 대한 효율 개선, 회생 제동을 통한 에너지 손실 최소화 기술 등이 전기자동차의 성능을 향상시키는데 중요한 요소로 거론되고 있다.
국내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및 전동기 등의 부품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이나 원천 소재 기술이 취약하여 대부분 선진국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충전장치는 교류 충전장치, 직류 충전장치, 비접촉 충전장치, 배터리 교환 시스템 등으로 구분된다.

충전 인프라 구축에서 과금 및 인증을 통한 충전은 시험 운행수준으로서 전기자동차의 보급을 위해 우선 충전 인프라를 보급 및 확대시키고, 전기자동차의 보급 정도에 따라 과금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2015년까지 충전 인프라의 개발을 완료하고, 2015년 이후에는 본격적 보급과 충전 인프라 운영망이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각 지자체를 중심으로 충전 인프라를 설치하고 있으나 사업성 문제로 정부 보조금에 의지하고 있으므로 정부에서도 전기자동차와 충전 인프라의 확대 보급을 위하여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전기자동차 및 충전 인프라 시장이 형성되도록 지원이 필요하다.

스마트그리드에서 전기자동차 및 충전 인프라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기 위하여 V2G 분야의 시장 확대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V2G 전력거래기술, 플랫폼 기술, 전력변환 기술, 통신 기술 및 전력계통 영향 분석 기술 등에 관한 기술 향상이 필요하다.
정보통신기술 (ICT) 분야는 인증, 과금, V2G 플랫폼 기술에 필수 기술로서, 향후 전기자동차 및 충전 인프라 구축을 통합하여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 기능이 개발되어야 한다.

전기자동차는 친환경 자동차 및 지능형 자동차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기술이며, 전기자동차의 장점을 충분히 이용하여 다양한 기능 및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지능형 운송에서 향후 전기자동차는 전력망에 연결된 신에너지 자동차로서 mobile sensor, network hub, electronics로 작용할 것이며 우리의 실생활을 윤택하게 하는 도구가 될 것이다.
다음에는 스마트그리드 5대 실행 로드맵의 하나인 지능형 신재생에너지 (Smart Renewable)에 대하여 기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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