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권은 주권을 포기하는 것이다

  • 입력 2014.06.02 14:21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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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는 앞으로 4년 동안 지방자치를 책임질 일꾼들을 뽑는 선거다.
우리지역에서는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2명, 기초의원 14명 등 모두 17명을 선출해야 한다. 투표일이 그저 하루 쉬는 공휴일에 의미를 두는 유권자도 있을 것 이다.

선거는 민주시민으로서 대단히 중요한 의무다. 민주주의 국가의 국민이 정치에 자유롭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다.
선거 때만 되면 시민들은 비슷한 말을 한다. 믿을 사람 하나 없다. 누가 되어도 똑 같다. 공약, 정책을 보고 찍으려 해도 비슷비슷하다. 누구를 선택해야 될지 모르겠다.
정책 공약만으로 후보자 선택 결정에 이르지 못한다면 적어도 후보자가 걸어온 길을 차분히 읽어 보길 권한다.

최소한 선거에 나서고자 하는 사람은 살아온 길이 반듯해야 한다. 선출직은 개인의 영달보다는 남을 위하는 마음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 후보가 얼마나 헌신적으로 살아 왔는가, 남을 위한 봉사, 희생은 있었는가 하는 몇몇 가지를 기준을 놓고 살펴보면 옥석이 가려질 것이다.
후보자가 그동안 살아오면서 자기 자신을 위한 삶이었다면 후보자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나주시의회 의정활동비가 3천만원을 겨우 넘는 수준으로 생각 보다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이다.

전문직이나 사업을 하는 의원의 경우 턱없이 모자란다. 남을 위해 살아온 삶이라면 4년 동안 희생정신이라도 발휘 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후보자는 본전 생각이 날 수 밖에 없다.
후보자들의 재산, 납세실적도 눈여겨 볼 항목이다. 재산을 늘리는데 있어서 관련범죄 전과기록 재산에 비해서 턱없이 작은 납세실적 등이다. 특히 각종 범죄도 주요하게 살펴볼 필요는 있다. 민주화 관련 전과가 아니면 후보자를 선택함에 있어서 좋은 기준이 된다.

선거에 기권을 한다는 것은 나의 소중한 의사 결정권을 포기하고 주권을 포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번 6·4 지방선거에서는 사전투표제가 처음으로 도입된 만큼 시간이 없어 투표 못했다는 변명은 이제 듣지 않아도 된다.
무릇 주권자로서의 국민의 힘은 선거에 참여하는 데서 발휘된다. 주권자의 엄중한 뜻을 보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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