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농가 인건비 만만찮네

추석 빨라 너도나도 서둘러 인건비만 상승

  • 입력 2014.06.16 11:15
  • 수정 2014.06.16 11:17
  • 기자명 박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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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 인건비 산출 근거 없어 해마다 되풀이

과수농가들의 임작업비가 지난해보다 대폭 상승해 농가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올해는 추석이 빨라 농가들이 앞다퉈 배봉지 씌우기 등을 서두르기 때문에 인건비 상승의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농가들이 인건비 억제 자정 노력을 보이고 있으나 효과는 미지수다.
 

 
 

일부 농가에서는 현재 배봉지 씌우는데 권당 5천5백원에서 6천원에 잠정적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으나 일부에서 일이 급하다는 이유로 작업비를 권당 7천5백원까지 부르는 등 인건비 상승에 부채질을 하고 있다며, 농가들이 지혜롭게 대처해 인건비 상승을 억제하자고 제안하고 나서기도.
특히 이달 25일까지 배봉지를 씌워도 큰 문제가 없는 만큼 서로 서두르다보면 인건비만 상승되니 자제하자는 취지의 내용이다.

세지면의 한 과수농가는 “작업 인부는 부족하고, 농가들이 서로 앞다퉈 일을 하려고 하니, 작업반들이 부르는게 값”이라며, 전체 과수농가 입장에서 적정한 가격 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왕곡면에서 배작업반을 운영하고 있는 한 작업반장은 “배봉지를 씌우고 다니는 이들도 대부분 과수농가들이라 턱없이 작업비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외지에서 배봉지만 전문적으로 씌우고 다니는 이들이 서로 먼저 하려는 농가들의 심리를 이용해 턱없이 높은 가격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농가들과 작업반들이 평균적으로 산정한 배봉지 씌우기 작업비는 권당 5천5백원에서 6천원에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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