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지 못하고 말도 못하는 아픔을 가지고 있지만 보고 만지면서 빚어낸 그들의 아름다운 작품 속에서 작은 행복을 봅니다. 봉황면에 위치한 청산도자기 공방에서는 ‘나주수화통역센타’의 농아인들이 체험공예 시간을 통해 아픔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산도자기의 한 관계자는 “개인의 아픔들을 흙으로 빚으며 승화시켜가는 것을 보면 절로 숙연해지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청산도자기 공예는 이외에도 다양한 시민들이 체험공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 /곽현일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