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면 월산리 한 공장에서 9일 밤 8시30분경 화재가 발생 나주소방서등이 출동 진화에 나섰으나 공장과 창고가 전소되어 3억원(소방서추산)의 많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날불은 발화가 시작된지 30분이 지난 뒤에야 진화작업에 들어가 전소될 수밖에 없었다는 공장측의 주장이다. 화재가 발생한 공장은 PE포장지 제조공장으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진화하기 어려운 물질로 초기에 진화하지 못하면 불길이 급격히 번질 수밖에 없다.
공장측 박모씨는 화재발생즉시 119로 신고를 했으나 진화에 나설 때는 신고한지 30분이 넘어서였다며 초기진화에 문제가 있었다고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공장측의 주장과는 달리 나주소방서 현장 대응표를 보면 신고는 저녁8시29분에 화재발생 신고를 접수하고 같은 시간 40분에 나주소방서 출동대가 현장에 도착했다고 한다. 나주소방서장은 9시00분에 현장에 도착 지휘에 들어갔고 초기진화는 신고한지 46분이 지난 9시15분 이었다고 적고 있다.
공장측은 신고한지 30여분이 다돼서 진화작업에 들어가 초기대응에 문제가 있었다는 반면 소방서 관계자는 대응에 아무 차질이 없었다는 입장이다. 현장 소방서 대응표를 보면 진압차량이 현장에 도착해 35분만에 초기진화를 했다고 적고 있다. 화재현장과 금천119지역대는4㎞, 나주, 영산포 소방서는8㎞ 남짓 거리로 멀지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