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물바다 언제까지

  • 입력 2014.07.21 13:55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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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으로 상주인구 2만, 유동인구 5만의 신도시.
17개 공공기관이 이전하고 광주전남의 신성장동력으로까지 대접받고 있는 신도시.
바로 혁신도시다.
이렇게 나주시민들의 염원을 온몸으로 받고 있는 혁신도시가 비만 오면 말 그대로 난리다. 적은 비에도 도로나 인도가 범람해지고, 차량이 고인 물길을 피하느라 곡예운전을 한다.

주민들은 적은 비에도 곳곳이 물바다가 되는 것을 보고 여름철 집중호우에 많은 비가 내릴 경우 큰 피해가 발생될 수 있다며 우려를 하고 있다.
이러한 우려가 벌써 일년째다. 지난해에도 개발단계라 배수관리가 미처 완성되지 않았다는 핑계가 올해도 이어진다면 이는 분명 문제다.
시행3사 관계자들은 우수처리 받이가 쓰레기로 막혀 미처 배수가 안돼서 범람했다며 주변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는 답변이다.

하지만 현장 확인결과 제초작업후 도로에 그대로 방치하거나 공사장 자재들이 방치되어 배수구를 막고 있었고 공필지 공사장에서 나온 흙을 쌓아놓고 진출입로를 그대로 방치해, 비가 내리자 도로나 인도로 토사와 함께 흘러들고 있었다.
잘못된 시공에서 생긴 문제가 아닌 관리 소홀에서 초래된 결과라고 밖에는 볼 수 없다.
혁신도시 개발시행 3사중 광주시광역 도시공사는 직원이 두명, 전남도개발공사는 서너명만 남고 철수한 상태다. 이렇게 적은 인원을 현장에 배치하고도 시설을 인수할 때까지 관리가 제대로 될 수 있을지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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