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든다는 것이 꿈일까

  • 입력 2014.07.28 08:43
  • 수정 2014.08.20 15:03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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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신문사 대표이사를 수행하면서 최근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왜 나주신문사는 사람들을 그렇게 많이 모으고 있느냐”는 것이다.
“혹시, 정치에 꿈이 있는 것은 아니냐, 신문사 사람들 중에서 누가 출마하는 것은 아니냐 등 등...”
이러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아직도 우리 나주신문이 시민들과 제대로 소통하지 못하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낀다.

나주신문이 추구하는, 아니 나주신문이 꿈꾸고 있는 것을 아직도 시민들이 제대로 이해해주지 않고 있구나 하는 반성 아닌 반성도 해본다.
그렇다.
지금 나주신문은 블랙홀처럼 지역에서 활동하고 계신분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아니 정확히 표현하면 많은 분들을 가족으로 모시고 있다.
운영위원으로, 독자위원으로, 시민기자단으로, 봉사단으로......
가을 찬바람이 불면 나주신문사 산악회원들도 모집할 계획이니 의아해 하시는 분들도 분명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그렇다면, 왜 나주신문사가 이렇게 많은 분들을 모실까.

1992년에 창간해 올해로 22년째인 나주신문사와 인연을 맺은 것이 벌써 1년이 다 되어간다.
지난해 8월 나주신문사 대표이사를 제의받아 취임하면서 시민들에게 여러 가지를 약속했다.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소수 몇 사람의 신문이 아닌 나주시민 전체가 주인이 되는 신문사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약속이었다.
나주신문은 지금 그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그 약속의 일환이 나주신문사 가족들을 최대한 많이 모시는 것이며, 그분들이 현재 나주신문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고, 그분들이 지금 나주신문사의 주인이다.

이렇게 나주신문은 시민들간에 지역간에 계층간에 소통의 창을 하나씩 하나씩 만들어가고 있다. 그 속에서 신문사 가족들은 소통의 도구가 되기도 하고 때에 따라서 소통의 창구가 되기도 한다.
우리들이 말로만 쉽게 얘기하던 소통의 창이 되겠다던 약속을 나주신문은 사람을 모음으로써 실현해가고 있는 셈이다.
이제 나주신문사의 가족이 120여명이 넘는다.
어느 한분 소중하지 않는 분이 없다. 이분들이 곧 나주신문사이고 이분들이 바로 나주신문사의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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