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배 대만수출 상호업무협약(MOU) 체결

배원협 대만수출선과장 1곳 추가지정, 수출확대 총력

  • 입력 2014.08.01 21:56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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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배는 지금까지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이 이루어져 왔지만 매년 한국배를 1만여톤 수입하는 대만에 대한 수출시장 개척은 나주배의 수출확대 및 국내가격 안정을 위한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나주배원협(조합장 이상계)은 나주배 대만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 7월 24~26일까지 조합장 및 임원, 수출업체가 합동으로 대만수출개척단을 구성하여 수입업체, 마켓, 도매시장 등을 방문, 2014년산 나주배(원황,화산배,신고)에 대한 수출가능성 및 소비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대만은 인구 2천3백만 명, 국민소득 21천불의 개발선진국으로 과일소비가 가장 많은 국가이나 아열대기후에 따른 배 재배 어려움으로 인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가로 과거에는 주로 일본 20세기 배를 수입하였으나 최근 한국배가 품질이나 가격면에서 일본배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어 수입량의 90%이상을 우리나라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중국배는 아직까지 정상적인 수입루트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2년산 500여 톤을 수입할 계획이었던 “K”업체는 태풍피해로 수입을 못하였고 지난해에는 187톤의 나주배를 수입하는데 그쳤으나, 금년에는 원황 및 화산배 100여톤, 신고 400여 톤을 수입하기로 하였으며, “OS”업체는 원황배 50여톤 및 신고품종의 지속적인 수입을 예정하고 있다.

지난해 2,500여 톤을 수출하여 나주배 수출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상계 나주배원협 조합장은 “금년 작황이 좋고 추석이 빨라 수출물량을 확대하지 않으면 추석이후의 배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면서 “미국시장은 재미교포와 현지마켓 등 시장이 안정되어 있으나 나주배 3,000톤 달성을 위해서는 대만수출물량을 800톤 이상으로 끌어올리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하고 “지난해 준공한 ‘농산물종합유통센터’에 대만수출 선과장을 추가로 지정받아 대만 수출바이어의 물량요구에 적극 대응하여 농가 소득증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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