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보다는 생각 그리고 실천입니다

  • 입력 2014.08.25 10:33
  • 수정 2014.08.25 10:35
  • 기자명 김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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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뿌리참여자치 운영위원 김미선
 풀뿌리참여자치 운영위원 김미선

이제는 학창시절을 돌아보고 추억하기에는 그 추억마저도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
그때 절박하게 시간의 소중함을 알았을 때는 시험은 끝났고 시험 결과는 함성과 탄식으로 마무리 되었다.그 후로 오랫동안 시간은 그저 돈 주고 사는 것이 아니었기에 습관처럼 무심함과 열정으로 오락가락했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시작하는 것은 지난밤에 들어와 있었던 핸드폰 SNS를 확인하며 뉴스를 체크를 한다. 하루가 멀다 하고 일어나는 곳곳의 사고 소식들 평화 없는 정치권 그 소식이 그 소식이지만 여전히 눈과 귀는 새로운 뉴스를 기대한다.
왜일까?
바로 희망이라는 긍정의 마음이지 싶다. 지난 시간 우리는 부르짖고 울고 통곡했고 하이파이브를 해 본적은 분명 없었다. 그런데 100시간 우리는 잠시나마 모든 것을 내려놓고 우리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분명 축복 이였다.

교황 프란치스코 (8월14일~8월18일 4박5일)의 발걸음 발걸음이 향했던 곳에서 보이는 그분의 마음과 자세 숱한 각성의 말속에서 누군가는 치유를 다른 이는 비수처럼 가슴에 찔렸을 수도 있다. 교황의 권위를 내려놓고 세계 곳곳의 재난에 가장 먼저 달려가고 몸으로 달려갈 수 없는 곳에는 마음으로 달려 나가는 분. 우리가 경제의 위기보다 인간의 위기를 겪고 있다는 말씀 속에서 나는 그분이 2013년 3월 자신을 위해 기도해 주기를 간청하며 고개를 숙이시는 모습에서 왜 세계 사람들이 놀라고 당황하고 감동했는지를 아주 미약하게 마음으로 느껴졌다.

물끄러미 하늘을 본다.
우리에게도 가까운 따듯한 지도자가 있었으면 참 좋겠다.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고 말해도 귀기울여주고 함께 소통하려는 생각 깊은 지도자가 있었으면 더 좋겠다. 겉치레 행사에 나서는 모습보다는 공부하며 현장을 진두지휘하며 시민과 함께 울고 웃고 소통하는 모든 지도자면 더더욱 바랄게 없겠다. 하지만 말보다 생각 깊은 지도자는 너무 멀리 있다. 책임지는 지도자의 모습은 더더욱 그렇다. 산 너머 산이라더니 어디서부터 실타래를 풀어야 할지 모르는 현재 우리 지역문제들..

하지만 다행이라 해야 할까?
나주시 시민소통위원회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안이 입법 예고되었다. 모든 것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시장 의지이다. 우리 단체가 제안한 정책이다. 항상 시작이 중요하다. 시민소통위원회도 시작부터 시민과 함께 만들어져야 한다. 단순 입법예고가 아닌 시민과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만드는 단계부터 다시 시작점을 찍어야 할 것이다.

‘상식이 통하는 사회, 아름다운 나주’를 위해 끝임 없이 행. 의정 감시와 대안 제시를 하고 있는 풀뿌리참여자치 우리 단체는 시민과 함께 공동체 활동을 통해 더 넓게 더 깊게 소통을 할 것이다.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이 일들이 하루, 한 달, 일 년이 지나더라도 헛되지 않고 언젠가 지도자와 시민이 가슴 찡한 하이파이브를 할 수 있는 그 날이 빨리 오길 포기 하지 않고 오늘도 나주생각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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