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알고보면 농촌 복지다

소농과 고령농을 중심에 두고 사업 펼쳐야

  • 입력 2014.09.02 09:52
  • 수정 2014.09.02 10:56
  • 기자명 배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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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목사고을시장상인회 문화관광사업단이 로컬푸드 1번지라 불리우는 완주군 지역경제순환센터장 나영삼 대표를 초청 벤치마킹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27일 목사고을시장 2층 상인회 회의실에서 (주)지역파트너 대표 나영삼 대표의 강연회를 가진 것.
이번 로컬푸드 관련 강연회는 나주생협과 목사고을시장이 로컬푸드 1번지인 완주의 시작과 현재를 조명하며 로컬푸드에 관해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강사로 나선 나영삼 대표는 “로컬푸드는 지산지소(지역에서 난 건 지역에서 소비한다)의 개념이 있다. 결국은 관계의 확대와 유통하는 거리의 축소에 신뢰의 확산”이라고 강조했다.
나 대표는 “2008년부터 시작해 완주군의 로컬푸드 1번지를 만들어 오면서 겪은 과정이나 노하우를 세세하게 설명했으며, 50여명의 수강생들은 깊은 감동을 받았다.

나 대표는 “특히, 나주는 인근 지역에 확산시키고 광주의 인구를 연결시키는 게 중요하다. 대기업의 행태는 경쟁사업이지만 로컬푸드는 관계형성이라 하면서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신뢰가 먼저”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로컬푸드는 소농의 농가에 긍지와 자부심을 부여하며, 역할에 의한 자존감을 획득하며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나 대표는 실제로 완주군에서 한 농가의 할아버지에게 로컬푸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 할아버지가 “자식 이상”이라고 답변한 에피소드를 거론하며, 로컬푸드의 또 다른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는 생산에 의한 소득보다 소외된 노인층과 소농에 대한 삶의 이유에 초점을 맞췄다는 논리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나주는 이번에 로컬푸드 관련 조례 제정을 이루었는데 어떠한 노력으로 어떤 결과를 이룰것인가는 나주시민의 전체가 관심을 갖고 내 고장에서 나는 모든 것을 자급자족 하고 남은 것은 다른 지자체로 소비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는 점을 새삼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순덕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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