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 특산품 친환경 세척 고추, 수매시작

250농가 한해 50여톤 생산, 명품대열 합류

  • 입력 2014.09.02 11:12
  • 수정 2014.09.02 11:13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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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평농협 다도지점에서 26일부터 농가에서 계약 재배한 친환경 세척 건 고추 20여톤을 수매, 수도권 등으로 계통 출하해 어려운 지역 농가 소득증대에 일조하고 있다.

남평농협(최공섭 조합장)은 매년 다도면 고추농가와 친환경 세척고추를 계약 재배하고 있다. 올해 계약재배농가는 80농가로 20여톤을 수매할 예정이다. 수매단가는 600g(1근)에 6,600원으로 시장 거래가격을 보고 추후정산해서 지급한다고 한다.
농협 관계자는 다도면 고추재배 농가소득을 위해 지도사업으로 교육부터 판매까지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농협측은 올해 소비자 판매가격을 9,000원에서 9,500원정도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생산농가 지급단가는 운송비등 수수료를 뺀 8000원가량이 될 것이라고 했다.

생산농가 윤모씨는 올해는 흐린 날씨가 계속돼 작황이 좋지 않아 수확량이 떨어졌고 건조과정에서도 어려움이 많았다며 거래 가격마저 낮아 농가들이 울상이라고 말했다.
윤씨는 농가들이 친환경적 세척 건고추를 생산할 수 있는 판매가격이 근당 1만원이상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래도 농협에서 세척고추를 차별화해 대행판매를 해주고 있어 조금이라도 가격을 더 받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했다.

다도 건고추는 옛부터 품질이 좋기로 유명해 현재 재배농가가 250여농가에 이르고 있고 생산자 출하협의회가 구성되어 매년 품질 좋은 고추재배를 위해 교육을 실시하는등 타 지역과 차별화에 힘쓰고 있다.
또 다섯 농가는 무농약 인증을 받아 생산된 전량을 농협유통센터를 통해 학교급식에 납품하고 있다.
올 한해 다도면에서 생산한 건고추량은 50여톤이 생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남평농협은 소비자들을 의식한 친환경 건고추 생산을 위해 1억원을 들여 세척기를 설치해 농가들이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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