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치과상식 2

  • 입력 2014.10.06 09:22
  • 수정 2014.10.06 09:24
  • 기자명 정용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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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청정제나 방향성 치약으로 구취(입냄새)를 없앨 수 있다.

       정용환 치과원장
       정용환 치과원장
▷ 입냄새의 원인은 앞에서 열거한 것처럼 여러 가지이다. 구강청정제 등의 사용으로 일시적으로 입냄새는 없어질 수 있으나 약제의 효과가 떨어지면 또 입냄새가난다.

껌을 씹는 것은 치아에 안좋다.
▷ 껌은 치아에 좋다고는 하지 않고 좋지 않다고도 한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껌은 단물만 빨아먹고 버리는 경우는 치아에 좋지 않고, 10분 이상 씹게 되는 경우에는 치아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 단물이 빠진후에도 계속 씹게 되면 치아 주위에 붙어 있는 음식물 찌꺼기가 닦여 나갈 수도 있고 씹는 운동에 의해 잇몸과 턱근육이 강화된다. 그러나 턱이 아플 때까지 하루종일 껌을 씹는 것은 턱 근육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선천적으로 치아가 약한 사람이 있다.
▷ 황니가 튼튼하다고 하는 말이 있다. 그러나 어떠한 이가 선천적으로 약하고 튼튼한가는 알려진 바 없다. 치아색과 치아의 건강한 것은 관계가 없다. 오히려 요사이에는 치아를 희게하는 치아미색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
▷ 우리 신체 중에서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러나 치아는 우리 몸이 생존 및 활동하는데 가장 기초가 되는 에너지원을 공급하는 곳이다. 다시말해서 생명유지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곳이다. 치아가 없으면 음식물을 어떻게 씹을 수 있겠는가? 인간인 경우에는 다르겠지만 “사자는 충치가 하나만 있어도 죽는다”고 한다.이는 전적으로 잘못된 속담이다.

치솔질은 아침, 점심, 저녁 세 번만 하면 된다.
▷ 치솔질이라는 것은 음식물을 먹은 후에 치아에 붙어 있는 음식물 찌꺼기를 닦아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세끼 식사는 물론이고 간식 및 과자류 섭취후에도 치솔질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 물이나 과일 등 간단한 음식물 섭취후에는 치솔질까지 할 필요는 없다.

전동치솔이 손으로 하는 치솔질보다 더 편하고 잘 닦인다.
▷ 올바른 치솔질 방법에서 설명했듯이 치솔질은 아래위로 솔로 쓸어내듯 부드럽게 해주는 것이 좋다. 전동치솔은 아직까지 아래위로 회전하는 것은 없는 것 같으며 있다 하더라도 손으로 하는 것만큼 정교하지
못하다. 전동치솔은 장애자나 어린아이 같이 손을 잘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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