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7일 나주시 중앙동 못된고양이 뒷편 주차장에서는 청소년수련관의 제6차 어울림마당 ‘꾼’이라는 타이틀 아래 ‘나가수를 뽑아라’라는 청소년 문화축제 한판이 벌어졌다.
일명 ‘왁자지껄’
또한, 행사 진행중에 행사 취지와 목적에 관해 설명하고 간단한 설문 조사를 함께 시행했다.
설문조사 결과, 주변 상가 관계자분들 32명, 학생들 78명 참여로 92%가 찬성을 했으며 월1회의 행사를 했으면 좋겠다고 답했고, 앞으로는 도로에서 일부 차량통행을 막고 행사를 추진하는 방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에는 82%가 찬성하는 반면 반대하는 분들은 상가에서는 주차 공간이 없어서 혼잡하고 교통 체증을 일으킬까봐 염려가 된다고 했고 ,학생들은 우리로 인하여 어른들에게 폐를 끼치면 안된다는 것이었다.
이렇듯 같은 행사에도 많은 입장 차이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 행사였다.
이렇게 배려심이 많은 밝고 해맑은 아이들의 답변을 보며 어른으로서 이들에게 해 주어야 할 것이 무엇인가?
이들이 그런 조심스러움이 나오도록 어른들은 그동안 나주시의 모든 공간을 어른들의 것으로만 생각하지는 않았을까?
이번 청소년들의 도심 속 게릴라 축제는 지역사회에 많은 생각거리를 남겨준 축제로 남게될 것으로 보인다. /배순덕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