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출신 나아름, 사이클 금메달

인천 아시안게임서 금, 은, 동메달 영예

  • 입력 2014.10.06 10:59
  • 기자명 이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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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다시중학교, 전남미용고 출신 사이클 국가대표 나아름(24/삼양사) 선수가 지난 달 22일 사이클 종목 여자 단체 추발 경기에서 은메달을, 25일 여자 옴니엄(25km 포인트경기)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27일 여자 도로 독주 결승에서 마침내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이번 대회 금, 은, 동메달을 모두 획득하는 영예를 누렸다.

나 선수는 인천 송도 사이클도로코스에서 열린 여자 28km 도로독주에서 37분54초4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10명의 주자가운데 마지막으로 출발하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나 선수는 평균 시속 44.318km의 거침없는 질주로 첫 구간 14km에서 18분56초18의 가장 빠른 기록을 남겼다. 이후 두 번째 구간에서도 나 선수는 힘찬 페달을 밟으며 18분58초25만에 14km구간을 돌파해, 참가한 선수 중 유일하게 두 구간 모두 18분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금메달로 대한민국은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 이민혜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도로독주 금메달을 품에 안게 되었다.
한편 다시중학교를 비롯한 나주 관내 중, 고등학교 출신 사이클 선수들이 기존 국내 각종 체전 사이클 종목에서 매번 입상하는데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국가 거둠으로써 타 구기종목에 비해 비인기 종목으로 분류되는 사이클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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