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도시, 체계적 준비 이뤄져야 성공

한전 등 공공기관 이전효과 극대화 방안 논의

  • 입력 2014.10.25 14:36
  • 수정 2014.10.25 14:37
  • 기자명 배순덕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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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혁신도시 조성을 통해 ‘전남의 중심’도시로 부상한 나주시를 에너지 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한국전력의 실질적인 에너지밸리 조성과 함께 지자체 차원의 체계적인 장단기 정책 수립, 시민들의 이해와 적극적인 동참이 병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전문가 토론회에서 제기됐다.

 
 
나주시가 한전이전을 계기로 빛가람혁신도시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고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전문가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시가 시의적절하게 토론회를 마련한 것을 높게 평가한다”면서도 “이제는 어떤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한전과 연관기업들의 이전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할때”라고 조언했다.

24일 오후 2시 전력거래소 교육센터 2층에서 개최된 ‘혁신도시 전문가 토론회’에서는 이기식 단국대학교 교수(한국ESS산업진흥회 회장)가 '에너지 도시의 준비와 스마트그리드'를, 전동훈 한전 신성장동력본부 부장이 '한국전력의 에너지 정책'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순형 한국ESS산업진흥회 부회장이 좌장을 맡아서 진행한 토론에는 최용성 동신대 교수와 조인형 광주발전연구원 실장, 김상준 전략연구소 책임연구원, 차재호 에너지관리공단 수요관리정책실장, 범진선 전남도 에너지산업과장, 박웅희 전남발전연구원 연구원 등이 패널로 참석해 시종일관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전동훈 부장은 '한국전력의 에너지 정책'을 주제로한 발표에서 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야심차게 추진하는 에너지밸리 조성을 통해 산학연 R&D 협력확대로 에너지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기술선도 에너지기업 유치 및 동반성장을 견인하며, 지역과 연계한 첨단에너지 특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참석한 패널들은 ▲나주시가 에너지 산업의 정체성과 목표를 분명히 해서 ‘나주만의 색깔’을 가진 에너지정책을 수립할 것과 ▲기후변화에 대응해서 에너지의 생산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소비를 통한 정책의 변화 ▲지역발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내실있는 기업 이전 등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에너지 정책에 뒤따르는 환경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고 ▲에너지 신산업과를 신설한 정부정책에 맞춰 중앙부처와의 교량역할을 할 수 있는 특화된 행정체계 구축과 공무원의 대응자세 ▲산학연구기관과 지자체의 네트워크 강화 등 다각적인 시각에서 참신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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