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해외연수, 나주신문 입장이 없다

정례회 앞두고 간 것은 문제 아니냐 ‘지적’

  • 입력 2014.11.25 09:41
  • 수정 2014.11.25 09:42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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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의회 의원들이 정례회를 앞두고 해외연수를 간 것은 분명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집행부에서 일명 기름칠한 것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 딱 쉽다. 그런데 이런 부분에 대해 나주신문은 기사 한 줄 나오지 않았다. 이것은 분명 문제다. 나주신문이 입장이 없는 것 아니냐?”

 
 
지난 19일 열린 나주신문 제20차 독자위원회에서 제기된 나주신문 보도에 대한 지적이다.
독자위원회에서 의원들의 해외연수에 관한 나주신문의 입장이 있는지 묻는 것이었다.
매월 한차례 회의를 통해 나주신문 보도내용과 관련 비판과 감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나주신문사 제19차 독자위원회(위원장 박철수, 이하 독자위)가 지난 19일 나주신문사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평가회의에는 박철수 위원장을 비롯해 정종규 위원, 배성수 위원, 황영미 위원이 참석했고 박철환 편집국장과 오장화 총무국장이 배석했다.
권순철, 김명진, 김병현, 유남진, 백선주 위원은 개인 사정상 불참했다.

전반적인 평가부분에 있어서는 최근 지면의 내실화가 느껴지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가 주를 이뤘지만 날카로운 지적사항도 빠지지 않았다.
정종규 위원은 나주시 인사관련 보도에 대해서 구체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될 사람이 된 것인지 아니면 정치적으로 인사가 단행됐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서 밋밋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나주시가 정작 필요한 곳에는 예산이 없다고 하는 것을 보고 답답함을 많이 느낀다며, 시의원 해외연수를 보더라도 예산타령과는 맞지 않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황영미 위원은 “나주경찰서의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기사가 참 좋았다. 우리 주변에서 이런 일들이 얼마든지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경각심도 일깨워줬고, 충분히 방지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며, 보도에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배성수 위원은 “나주신문이 관내 구석구석의 소식을 알리는 소식지 역할을 충분히 다 하고 있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내렸다.
배 위원은 “예전에 한번 다룬적이 있는 프리미엄 아울렛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러한 배 위원의 주문에 대해 박철수 위원장은 “프리미엄 아울렛 입점과 관련해 이해관계자들이 끊임없는 문제제기와 그에 상응하는 노력들이 우선해야 언론들도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며, 나주신문도 항상 지역 상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도심공동화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해 나가야한다고 주문했다.

박철수 위원장은 특히, 현재 나주신문이 풀뿌리참여자치와 공동으로 연재하고 있는 민선6기 공약점검 보도는 시의적절한 것 같다고 평가하면서, 나주지역의 경우 혁신도시로 인해 많은 외지인들이 찾고 살아가게 될 것이므로 나주역사에 대한 기획연재 시리즈를 미리 준비해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평가회의를 마친 나주신문사 독자위원회는 다음 12월 평가회의에서는 2014년 나주신문 선정 10대 뉴스를 다루기로 결정하고 20차 독자위원회의를 마쳤다.
한편, 제2기 나주신문사 독자위원회는 위원으로 김명진(참교육학부모회), 배순덕(못된고양이 대표), 정종규(나주경찰서), 유남진(시니어 클럽관장), 백선주(소영어린이집), 권순철(나주생협 대표이사), 배성수(아이더), 박철수(자활후견 센터장), 황영미(엄마손 김치), 김병현(파크랜드) 위원 등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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