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인터뷰-어떻게 지내십니까?

나주새마을금고 나일훈 이사장

  • 입력 2014.12.15 10:22
  • 수정 2014.12.15 10:28
  • 기자명 노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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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나주새마을 금고의 불법 장비대출로 인하여 막대한 손실을 입었는데 3년 동안 어려운 일도 있었고 결손금도 정리를 많이했는데 3년 동안 일했던 부분을 요약해주시면?

보궐선거로 2011년 11월 취임하여 근무하기 시작했다. 취임 당시 중앙회 감사결과 장비대출로 인한 결손금이 51억원이 발생되었고 임직원들의 대거 사퇴로 금고의 존립이 위협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2001년부터 2010년까지 결산결과를 분석해보니 10년 평균 2억5천정도 이익을 냈는데 2008년도에는 8천7백만원이 적자운영이 되어서 확인해보니 적립금을 인출해서 배당을 했기 때문이다. 금고 경영실태를 분석해보니 고비용 저효율의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길래 먼저 인력구조를 단행, 17명이었던 직원을 14명으로 감축, 사업비를 포함한 모든 제비용을 40%이상 절감하였고 인건비는 이사장 25% 직원 20%씩 삭감했다. 사업비를 포함한 모든 제비용을 감축 단행하는 피나는 노력 끝에 저비용 고효율의 재무구조를 갖출 수 있었다.

▶그럼 현재 손실금은 얼마나 정리됐나?

 
 

고생한 보람은 있다. 결손금을 정리하기 위해 제일 먼저 새마을금고 중앙회 광주전남 지역본부와 서울 중앙회를 오가며 활성화 자금을 유치하는데 전력투구한 결과 2012년4월30일 87억원의 경영개선 활성화 자금을 유치하여 당기순이익에 일조를 하게 되어 2011년도에 7억1백만원, 2012년도에 7억6천1백만원, 2013년도에 9억2천8백만원, 2014년도 9월말로 9억5천9백의 이익을 냈으며 3년 임기동안 33억4천9백만원의 당기 순이익을 창출하여 이월 결손금을 정리하여 현재 이월결손금은 17억여원 남아있는 실정이다.

▶사고당시 금고의 경영실태는 어떠했나?

당시 금고 경영평가등급이 5등급으로 남평 동부새마을 금고와 합병을 해야겠다고 중앙회에서 말을 했을 때 1년만 기회를 달라고 요구했다. 이후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결과 2013년 9월 30일 2등급으로 상향평가되었다.

▶회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중앙동 부지에 대해서 말씀 하신다면?

2010년도 매입당시 16억여원을 주고 샀는데 건물을 바로 철거하는 바람에 매매하려고 한국 자산공사에 매각신청을 하였는데 5차까지 유찰되어 7억9천여만원 떨어져 다시 회수한 실정이다. 내년초에 다시 자산공사에 매각의뢰를 하여 매각할 계획이다.

▶그럼 매입당시 전이사장이나 이사들에게 구상권 청구를 해야되지 않나?
그 당시 이사회를 개최하여 매입결정을 할때 새마을 금고법을 준수하지 않고 이사들 비밀투표를 한걸로 알고 있다. 금고법에 준한다면 찬성 0모이사,반대 0모이사란 표시를 하게되어 있는데 찬성 0표, 반대0표로 결정되어 0이사가 찬성하고 0이사가 반대했는지 구분이 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정상적으로 본다면 회의 자체가 무효로 판단되고 있어 구상권 청구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앞으로 경영계획이나 전망은?

현재 이월 결손금 17억여원이 남아있다. 향후 2년안에 결손금을 정리하여 우리 금고 회원님들에게 출자금 배당 해주는 것이 제가 할일이고 목표다.
두번째로 빛가람도시(혁신도시)에 빛가람 지점을 개설하여 내년 3월에 입점 예정이다. 빛가람도시에서 올 12월안에 100억 이상의 대출 목표로 열심히 뛰고 있다.

▶끝으로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 금고는 과거 30년 동안 쓰라린 아픔과 크고 작은 고난을 이겨낸 경험과 지혜를 가지고 있기에 더욱 씩씩한 모습으로 미래를 준비해 나아가겠다.
현재 각종 예수금 및 자금운용 역시 활발히 신장되고 있다. 이 모든 성과는 회원님들의 관심과 성원이 뒷받침이 되어 가능했다고 확신한다.
끝으로 2014년 한해 계획하신 일들을 잘 마무리 하시고 2015년 을미년 양띠의 해다. 회원 여러분의 가정에 행운이 충만하시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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