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관 직원 혁신도시 전입 12%뿐

자녀학교, 배우자 직장관계 사실상 이주 힘들어

  • 입력 2014.12.15 10:43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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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입비율 3등분 관내, 광주전남, 수도권

공동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6천여 임직원들이 이주해 근무하고 있지만 직원 전입세대는 12%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주시에 따르면 빛가람동 전입세대는 10일 현재 1천423가구에 인구는3천449명으로 외부(광주·전남제외) 전입세대가 725가구 인구는 1천485명이라고 밝혔다. 관내에서 이동한 세대는 359가구에 990명이다.

특히 이전기관 임직원 전입이라 할 수 있는 수도권(서울, 경기) 전입인구는 1,405명으로 전체전입자의 44%불과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사실상 수도권에서 전입한 690여가구가 이전기관 임직원세대로 보면 된다.
그렇다면 6천여 직원 중 신규채용 직원 포함 700여명만이 혁신도시로 전입한 셈이다. 혁신도시 외지역이나 광주광역시로 전입한 세대는 알 수 없으나 혁신도시로 전입한 직원은 12%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많은 직원들이 전입을 미루고 있는 것은 배우자 직장과 자녀들이 중고등학교에 다니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기관 직원 김모씨는 자녀 두명 모두가 고등학교 재학 중으로 가족이 함께 내려올 수가 없다고 했다. 또 한직원은 배우자 직장관계로 따로 생활 할 수밖에 없다며, 가족이 함께 내려올 수 없는 것은 대부분이 이런 이유에서라고 했다,

한편 강인규 시장은 2015년 10만명선으로 올리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마련에 나섰다. 얼마전 강 시장은 읍·면·동별로 차별화된 인구유입 세부추진계획을 마련하여 전입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나주시가 이전기관 직원 전입을 위한 어떤 대책을 마련할지 지켜볼 일이다.

나주시 인구는 2004년 1월 9만9천308명으로 10만명선이 붕괴됐으며, 2011년 1월 89,985명으로 9만명선이 무너졌다가, 이달 혁신도시 전입자가 늘어 다시 9만명선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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