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이웃 돕기, 사각지대를 찾아라”

나주신문, 나주시와 함께 불우이웃 돕기 앞장

  • 입력 2014.12.22 09:28
  • 수정 2014.12.22 09:30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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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신문이 나주시 주민복지과와 함께 지역사회의 도움이 절실한 불우이웃 돕기에 앞장섰다. 특히 현실적으로는 어렵게 살고 있지만 엄격한 법 적용으로 인해 국가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발굴해 지역사회의 따뜻한 온정을 전하겠다는 취지로 출발한 불우이웃돕기여서 그 의미는 남달랐다는 평가다.

 
 
지역사회 도움의 손길이 필요했던 이들은 노안면의 김모(64세, 학산리)씨와 토계리의 조모(78세) 할머니였다.
노안면의 김모씨는 어렵게 붕어빵 장사를 하면서 생계를 이어가고 있지만, 법적으로 차상위계층도 되지 못해 그 어떤 지원도 받지 못한 경우다.

심지어 거주하는 집마저 보일러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일인용 전기장판에 의지하며 겨울을 나고 있다.
다리가 불편한 가운데 치료도 포기하고 보증으로 인한 부채를 갚기 위해 붕어빵 장사로 하루하루 연명하고 있는 상태다.

토계리의 조모 할머니는 그나마 나주시로부터 연탄 일부를 제공받고 있지만 홀로 외손녀를 맡아 키우고 있다. 사실상 조손가정이다.
조 할머니 역시 거주하는 집 중천장이 무너져 매일 불안한 밤을 보내고 있지만 수리비가 없어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분들의 사연은 불우한 아이들의 도시락 배달사업을 하고 있는 엄마손 김치 관계자 때문에 알려졌다.
도시락을 배달하면서 “이분들은 꼭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하겠구나”라고 생각했고, 그러한 취지가 나주신문사에 전달되면서 일이 추진된 것이다.

이번 나주신문이 앞장선 불우이웃돕기에는 나주시를 비롯해 한국농어촌공사 나주지사(지사장 박광호), 산포공업사, 일성기업, 영산포 제일가스, 엄마손김치, 다시터미널 등이 참여했다.

농어촌공사 나주지사 관계자는 “사회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이 많이 있는데도 미처 도움의 손길이 닿지 못하는 이들이 많이 있는데 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줄 수 있는 기회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고 동참 소감을 전했다.

나주시 관계자도 “이분들이 좀 더 따뜻하게 겨울을 나실 수 있도록 나주시에서도 다양한 방법의 지원책을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모금된 금액은 사랑의 연탄 전달을 비롯해 이분들의 주거환경 개선작업에도 쓰이게 된다. 나주신문은 구체적 지원방법과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대해서도 일정에 따라 모두 지면을 통해 보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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