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희귀조 호사비오리 보호대책 절실

남평 드들강 겨울철 진객으로 화제

  • 입력 2014.12.29 10:46
  • 수정 2014.12.29 10:51
  • 기자명 정찬용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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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평 드들강에 찾아오는 세계적 인 희귀조 호사비오리 보호대책 시급하다.
매년 11월에서 3월까지 남평 드들강에는 세계적인 희귀조 호사비오리가 찾아와 월동을 하고 돌아간다.

 
 
멸종위기 동식물 2급, 천연기념물 448호로 지정 되어 있는 호사비오리는 세계적으로 1,000여 마리만 남아 있는 멸종위기종으로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한강상류 지역, 하남, 함평 대동댐, 섬진강 등지에서 관찰되기도 한 호사비오리가 수년전부터 매년 남평 드들강에 20여 마리가 찾아오고 있다.

러시아 시베리아 시호테알린 산맥을 끼고 흐르는 코르강과 이만 강 근처에서 서식하며 겨울이면 우리나라 몇 곳에 날아와 월동을 하고 돌아가는 대표적인 겨울철새인 호사비오리는 길게 뻗은 댕 기와 옆구리에 있는 비늘무늬가 특징이며 눈은 검은색으로 붉은 색 부리끝에 노란점이 있으며 수컷은 광택있는 녹색머리에 가슴 과 배는 흰색이고 등은 검은색 이며 암컷의 머리는 옅은 갈색 으로 댕기는 수컷에 비해 짧고 등은 회색인 아름다운 새 이다.

겨울철 진객인 호사비오리를 촬영하기 위해 드들강 곳곳에는 많은 조류학자, 사진작가 들이
 
 
위장막을 설치하고 호사비오리의 활동을 관찰 촬영하고 있다.

수년째 드들강변 호사비오리를 촬영하고 있는 다큐작가 손태웅씨(전, 나주고교사)는 “생태하천조성사업의 명분 으로 자전거도로, 친수공간, 하도 정비 등의 공사로 인해 세계적인 희귀조들의 서식공간이 파괴되고 있으며, 무질서한 캠핑과 낚시꾼들의 행동으로 호사비오리의 먹이활동에 위협을 받고 있어, 활동하는데 방해가 되고 있음은 물론 무분별한 낙시꾼들의 활동으로 호사비오리 서식지가 위태로워지고 있다며 반드시 드들강 일대를 낚시 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지속적인 환경 계몽활동과 함께 밀엽꾼들의 단속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정찬용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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