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노인상대 협박성 보이스 피싱 극성

입금 직전 택시기사 도움으로 피해 막아

  • 입력 2015.01.12 10:31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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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골노인을 상대로 협박성 사기로 돈을 요구하는 보이스 피싱이 지역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6일 남평읍 원암마을 모 할머니는 “집으로 전화가 걸려와 아들의 채무보증을 변제하지 않아 아들을 감금, 돈을 입금하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전화를 받고 황급히 1천만원을 입금하려 농협으로 가는 도중 남평택시(박영철)기사의 도움으로 보이스 피싱을 막았다”는 것이다.

택시기사 박씨는 “할머니께서 당황해하는 표정이 영력해 이유를 여쭤보니 위와 같은 사실을 전하자, 박씨는 보이스 피싱을 의심하고 곧바로 아들과 전화 통화를 해보니 사실 무근이었다”는 것이다. 박씨는 2년 전에도 노인을 상대로 이와 비슷한 전화사기 피해를 막는 일이 있었다며 협박성 전화사기에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해 가을에도 송월동 A씨가 자식을 유괴했다는 허위전화를 받고 금융기관에 입금하려다 경찰관의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막는 일도 있었다.

나주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개인정보 유출사건으로 인해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등 금융사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피해를 입었을 경우 신속히 은행에 지급정지요청 후 국번없이 118 또는 1332로 신고를 해야 하며 현금지급기로 유도 하는 전화가 올 경우 보이스 피싱을 의심하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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