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특급 마무리 ‘페르난도 로드니’ 나주 방문

21일, 세지 중에서 야구 꿈나무 상대로 ‘야구 한 수’ 선보여

  • 입력 2015.01.26 15:07
  • 수정 2015.01.26 15:09
  • 기자명 이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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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특급 마무리 투수인 페르난도 로드니(Ferrnando Rodney 38,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가 21일, 동계훈련중인 야구 꿈나무들을 만나기 위해 나주를 방문했다.

 
 

‘활 시위 세리머니’로 유명한 페르난도 로드니는 2002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 데뷔해 2012 템파베이 소속으로 76경기에서 74와 2/3이닝을 던지며 48세이브와 평균자책점 0.60을 기록, 메이저리그 역사상 손꼽히는 방어율을 기록하였으며, 지난해 48세이브 2.85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아메리칸 리그 세이브 타이틀을 획득한 자타가 공인하는 특급 마무리 투수이다.

이날 로드니는 나주에서 전지훈련중인 영화 ‘글러브’의 실제 주인공이자 국내 최초 농아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충주 성심학교 학생들을 비롯해, 서울 자양중학교, 관내 세지중학교, 나주북초등학교 유소년 야구부 학생들과 간단한 질의응답을 시작으로 직접 투구 시범을 보이며, 다양한 구질에 대해 일일이 지도하는 등 90여분 동안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메이저리거를 직접 본다는 사실에 흥분을 감추지 못한 학생들의 숱한 질문 세례에 로드니는 “12살 때 친구들과 함께 야구를 하며 놀던 중, 재능을 알아본 야구 관계자의 권유에 의해 처음 시작하게 되었다”며 “처음 방문하는 한국에서 재능 있는 미래 선수들을 만나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하고, 이런 기회가 여러분이 평생 잊을 수 없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으며, 야구를 사랑하는 어린 학생들을 만나고 싶어 한국에 직접 오게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후 포수 자세를 취한 로드니는 각 학교 투수들을 번갈아 상대하며, 몇 차례 투구 폼을 지도 점검했다. 이어 본인의 전매특허 구질인 서클체인지업 그립을 학생들에게 직접 알려주기도 했다.

세지중 야구단 박진석 감독은 “유명 메이저리거 나주방문은 처음 있는 일이기에 매우 뜻깊다. 이번 기회를 통해 나주 지역 야구부를 적극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하고, 앞으로도 유소년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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