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의 기록문화유산을 발굴하고 보전하려는 한국학 호남진흥원 설립 및 나주유치를 위한 준비회의가 열려 주목된다.
한국학 호남진흥원 나주설립을 위한 준비회의는 지난 3일 나주향교에서 열렸다.
이날 준비회의는 동신대 이정호 교수의 당위성 설명이 주를 이뤘고, 이웅범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실장이 사회를 맡았다.
준비위원회 구성에도 합의를 모았다. 한국학호남진흥원 나주유치 준비위원회는 나주향교 박영욱전교, 남평향교 홍경석 전교, 나주문화원 임경렬 원장이 상임공동대표를 맡고 김옥기· 이민준 도의원, 이정호, 조원탁 동신대 교수, 박선재 나주신문사 대표, 그리고 김광덕 나주사랑시민회 공동대표가 맡기로 합의했다.
호남진흥원 나주유치를 주도해온 조성식 박사는 “전라남도가 (재)한국학호남진흥원 설립및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또한 설립기금을 출연, 게획안을 제시하고, 나주시가 (재)한국학호남진흥원 임시청사를 구축하는 등 설립의지를 가시화 해나가는 노력이 있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학호남진흥원 나주유치 준비위원회는 향후 일정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학술세미나 개최를 비롯해 준비위원들의 안동진흥원 견학 등의 일정을 진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