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와 강제 이주앞에서 탈바꿈한 '통영 동피랑' 기획자 윤미숙씨 강연

나주시, 원도심 재생사업 앞두고 초청

  • 입력 2015.03.30 13:23
  • 수정 2015.03.30 13:24
  • 기자명 임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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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는 24일 오후 3시 시청 회의실에서 원도심 재생사업의 성공적인 모델로 제시되고 있는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의 기획가 윤미숙씨를 초청,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주민들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연회를 가졌다.

2006년 ‘푸른통영21 추진협의회’ 사무국장으로 마을 만들기 사업을 이끈 윤미숙씨는 “원도심 재개발 과정에서 고통을 당하는 주민들이 너무나 안타까워 마을 만들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참여 계기를 설명하면서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주민들과의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 마을 살리기 일을 하며 얻은 소중한 경험들, 그리고 행정과 더불어 일하는 방법, 협동조합을 통한 주민 소득 연계사업 등을 현장 활동가 입장에서 생생하게 전달하는 강의로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날 강인규 시장은 인사말에서 “원도심 활성화에 시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도시재생 전담부서인 역사도시사업단과 도시재생사업단을 만들었다”며 “이러한 전문조직을 통해 2016년도 건설교통부의 도시재생공모사업에 시정역량을 결집하고 있는 만큼 오늘 강연회가 원도심 활성화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인규 시장은 이어 “도시재생사업은 정부의 지원없이 우리의 재정만으로는 한계가 있는데다 관이 아닌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이끌어 가야 하기 때문에 행정은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추진하게 될 조선감영 역사고도 관광자원화 사업, 나주목 관아와 향교 복원정비사업, 동성벽 복원사업 등의 역사자원사업과 개발촉진지구사업, 잠사를 활용한 나비 센터 조성사업, 한전 지중화사업 등의 지역개발 사업들을 잘 엮어서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노력하겠다“ 다짐했다.

이날 강연회는 강인규 나주시장과 박은호 부시장, 나주시의회도시재생모임으로 활동하고 있는 시의원과 박경중 나주읍성주민협의체 회장, 이철웅 영산포주민협의체 위원장, 도시재생관련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나주시의 도시재생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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