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거리 FTA, TPP 가입반대”

나주농민회, 18일 TPP 가입반대 기자회견

  • 입력 2015.03.30 13:35
  • 수정 2015.03.30 13:37
  • 기자명 박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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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농민회(회장 고광길)가 지난 18일 나주시민단체협의회 사무실에서 “박근혜 정부의 TPP 가입은 떼거리 FTA, 조공외교, 식량주권 포기나 마찬가지”라며 정부의 TPP 가입반대 기자회견을 가졌다.

농민회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정부는 지금 당장 협상을 중단하고 한국 농업 회생을 위해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을 포함한 협상국은 쌀과 쇠고기 개방을 요구할 것”이라며 “UR, WTO, FTA에 이어 TPP까지 체결되면 한국 농업과 농민은 벼랑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부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 움직임에 나주를 포함한 전국 농민들이 동시다발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협정 반대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한다고 밝혔다.

TPP는 미국을 중심으로 일본, 캐나다, 호주 등 12개국이 참여하는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으로 기존 FTA 이상으로 높은 수준의 포괄적 자유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2013년 11월 TPP 참여의사를 밝혔고 장기적으로 국내총생산(GDP) 2.5~2.6%의 인상을 전망하고 있다.
이에 농민단체 등은 농업말살을 우려하며 반대를 외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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