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나주시가 주체한 ‘도시재생대학’ 총10강이 열렸는데, ‘주민역략강화 사회적재생’팀이 마지막 최종발표회에서 장화왕후상을 수상하며, 소정의 상금을 받았다.
뜻 깊은 상금이었기에 의미있게 사용하고픈 마음에 지난 16일 팀원들과 함께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문화동 ‘시화(詩畵)마을’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
견학의 목적은 당연 선진지 마을을 실지로 보고, 지식을 넓혀 우리고장 나주도 ‘살기좋은 마을만들기’를 꿈꿨기 때문이었다.
주민들 스스로가 가가호호 자유롭게 만든 스토리 문패, 담벼락에 시와 그림이 있는 조각 작품, 도시내 자연스럽게 흐르는 물줄기, 완충녹지공간을 활용한 생태숲, 텃밭 등을 보면서 현대인들의 단절된 의사소통을 허물고, 주민들간의 소통케 하는 공간을 만들고, 더불어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모습들의 프리젠테이션은 참가자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다.
활동가들의(주민자치위원) 끊임없는 지속적인 노력과 고민들을 스스로 해결하는 과정 속에서 진정성이 돋보이는 ‘마을만들기’ 사례를 배웠고, 고대문화재의 보물창고 나주도 고민하고 노력하면 시화마을을 넘어선 더 멋지고 살기좋은 마을만들기가 가능하리란 생각을 갖게 한 기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