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경, 화재로 인해 전소된 동수동 135-4번지 소재 양계장에 재허가, 재건축 논란이 발생해, 악취로 고통 받았던 인근 주민들과 생계문제가 달린 농장주의 첨예한 갈등 대립이 지속됐던 가운데, 최근 갈등 해결 방안에 대해 양측이 의견을 절충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
지난 16일, 주민 유 모씨는 “혁신산단의 원활한 분양과, 산단 조성으로 인해 생겨난 이주민들의 쾌적한 주거 여건을 위해서는 지금의 갈등과 분쟁이 지속되어선 안 되고, 조속히 해결점을 찾아야 한다”며, “현재 양계장 재건축과 관련한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지자체에 전달할 예정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같은 날 농장주 이 모씨는 “기존 논란이 됐던 양계장 재허가 부분은 법률 자문을 통해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기에 재건축을 진행해도 무방한 상황이지만, 주민들의 반대 여론을 잘 알고 있고, 이 같은 주민들의 의견에 일부 공감하는 면이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은 당사자 입장이다보니, 언급하기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양계장 인근 주민들은 오는 21일(화) 시장실 면담을 앞두고 있다. 이날 주민들은 관련 사항에 대해 지자체가 나서서 양계장 논란의 해결방안에 대해 모색해 줄 것을 적극 건의할 예정으로 알려져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