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꺼진 도시......위기의 중앙로

중앙로, 빈점포 및 임대상가 속출

  • 입력 2015.04.27 14:23
  • 수정 2015.04.27 14:24
  • 기자명 임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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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상권의 일번지로 불렸던 중앙로 중심상가 지역이 폐업과 점포임대가 속출하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임대 현수막이 걸리기 전 중심상권으로는 점포를 구하는게 쉽지 않았지만, 지역경제 중심상권인 시내 대로변에 빈 점포들이 속출하며, 임대를 알리는 현수막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인데 이는 일부지역 부동산 경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상인들과 건물주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또한, 나주 매일시장과 터미널 등으로 대중교통수단의 연계가 좋아 권리금까지 주었던 점포들이 임대를 내놓아도 문의만 있을뿐이고, 몇 년전 수천만원의 권리금까지 주고 점포를 열었던 중앙로 한 상인은 “장사를 계속 해야 하는건지, 아니면 문을 닫고 혁신도시로 이전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고민을 전했다.

예전에 비해 매출이 크게 떨어져 상인들이 하나둘 떠나며, 원도심이 활력을 잃어가는 모습처럼 비춰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실정이다.

2015년 4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계절적인 신학기 등의 이유로 의류,신발,기타소매업,근린생활서비스업등은 호전되는 걸로 나오지만, 전년 동월대비 BSI(경기지수)는 40p 정도 낮아진 것으로 조사되었고, 체감경기 또한 상당히 떨어졌으며, 앞으로 경기 전망 또한 좋지 않은 것으로 보고됐다.

현재 나주시는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완성과 노안에 유치될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등으로 원도심 공동화현상과 상권활성화 등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읍성권내 도시재생사업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다.
또한, 나주시 경제교통과에서는 상인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중심상권을 살리기 위한 공동대응전략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에 따라 5월쯤 상가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활기찬 원도심을 위해 나주시가 창의적인 조직개편으로 역사도시사업단과 혁신도시에너지과, 시민소통실, 도시재생센터등을 신설했듯이, 공동화되어 가는 원도심에 정체성과 역사성이 살아나며, 더불어 지역경제가 춤추길 시민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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