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사에서 꿈이 살아오르다

나비센터, 준비사무소 개소

  • 입력 2015.05.04 13:36
  • 수정 2015.05.04 13:37
  • 기자명 임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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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공예디자인진흥원이 발주한 폐 산업시설을 활용한 문화적 재생사업자로 그동안 지역민에게 흉물스럽게 버려져 있던 ‘나주잠사’가 선정되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조성계획중이다.
 
4월 28일 강인규시장, 홍철식의장, 박경중 나주읍성 주민협의체회장등 지역주민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나비(羅飛)센터 준비관’ 개소식이 금계동 옛 중앙교회 건물에서 열렸고, 문체부 추진배경은 유휴공간을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하여 문화 향유공간을 확충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창작공간과 문화예술의 가치 공유를 통한 지역활성화 도모에 있었다.

 
 
나주시도 도시재생공모사업과 더불어 내년 상반기까지 사업비 49억원을 들여 잠사공장과 시설을 새롭게 단장해 시민들의 문화향유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문화와 교육 공간, 시민 사랑방, 예술체험 및 시민문화상품 제작 공간 등이 들어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날 문을 연 나비센터 준비사무소는 청장년층 시민 교육프로그램인 나주문화교실과 연장자를 위한 어르신사랑방,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 창작보육실, 시민들이 참여하는 골목영화 만들기등을 준비중이며, 개소식에 맞춰 열린 첫 나주문화 아카데미에서는 다산연구소 박석무 이사장이 ‘현인이 지나면 산천도 빛난다’는 주제로 나주정신과 조선의 의인들중 나주인물중심 강연도 이어졌다.

한편, 나주잠사는 남측으로 나주천이 흐르며, 지상 1~4층 규모로 건조시설과 창고, 누에고치 보관소 등 건물 8동과 잠사의 상징적인 ‘붉은벽돌굴뚝’ 등이 옛 모습 그대로 남아있으며, 나비센터 총괄기획을 맡은 동신대 김경주(공연전시기획과)교수는 ‘자치단체와 지역대학, 시민 ‘3자’가 결합해 문화적 상생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에 특별한 의미가 있으며 나비센터 운영을 통해 시민에게는 문화향유 기회를, 학생들에게는 현장학습 시간을 제공하는 상생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5월12일에 있을 나주문화아카데미 두 번째 강좌인 섬진강시인 김용택님의 강연에 시민들의 많은관심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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