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이 생겼어요

나주배꽃 생협 텃밭 시농식 성황

  • 입력 2015.05.04 15:01
  • 수정 2015.05.04 15:02
  • 기자명 박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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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우리 가족 텃밭이 생겼어요” “고추는 얼마만큼의 간격을 두고 심어야 해요?” “어떤 작물을 심으면 안되죠?”

혁신도시 외곽에 위치한 텃밭에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 나오듯 나와 구슬땀을 흘리며 작물을 심느라 분주하다.

 
 
지난 25일 있었던 나주시 텃밭사업 시농식 풍경이다.
로컬푸드 나주배꽃 생활협동조합(이사장 이병연, 이하 생협)이 나주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혁신도시 텃밭사업이 지난 25일 분양자들과 함께 혁신도시 텃밭 1지구에서 시농식을 가졌다.

이날 시농식에는 분양자를 대상으로 모종 나눠주기, 농기구 나눠주기, 간단한 작물 식재요령 등도 펼쳐졌다.

이병연 이사장은 “비록 3평이라는 작은 텃밭이지만, 텃밭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한데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며, 혁신도시로 이주해 온 주민들과 나주 지역민들이 텃밭을 통해 교류하고 서로를 알아가는 소통의 장도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0여명의 분양자들이 대거 참여한 이날 시농식에는 가족단위로 참가한 이들이 많아 새로운 진풍경을 연출했다.

어린 아이들이 농기구로 직접 땅을 일구고, 부모들은 이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모습이 곳곳에서 연출됐다.

또한, 생협에서 나눠준 작물(고추, 가지, 방울토마토, 상추씨앗 등)을 받아는 갔지만 식재요령을 몰라 이곳저곳에서 자문을 구하는 풍경도 눈에 띄였다.

생협 관계자는 “처음 해보는 행사라 여러가지 미비한 점도 많았지만 너무나 많은 이들이 참여해 내일처럼 거들어줘서 무사히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며, 텃밭은 앞으로 이주민들과 원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소통하는 소중한 장소로 거듭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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