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민체육대회, 나주시 14위 ‘불명예’

체계적인 시스템과 인프라 확충 시급

  • 입력 2015.05.04 15:18
  • 기자명 노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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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로운 진도의 꿈! 하나되는 전남의 힘!”이라는 슬로건으로 치러진 제54회 전남도민체육대회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진도 공설운동장 및 보조경기장 일원에서 열렸다.

대회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사격과 볼링, 골프 종목은 무안과 목포, 해남 등 인근 시·군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육상, 수영, 축구, 테니스, 탁구, 복싱 등 20개 정식종목과 농구, 당구 2개 시범종목에 도내 22개 시, 군에서 6,4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각 시,군의 명예를 걸고 자웅을 겨뤘다.

 
 
나주시 선수단은 22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을 포함, 330여명이 참가했다.
대회 결과 종합우승은 목포시(종합득점 36,325)가 준우승은 광양시(34,875), 3위는 순천시(32,750)가 각각 차지했고, 반면에 나주시는 14위(20,875)로 초라한 성적을 냈다.
스포츠 메카도시라고 언급하기에는 다소 낯 뜨거운 성적표인 셈이다.

선수단의 체계적인 훈련과 체육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프라 확충과 경기력, 지역우수선수 발굴에 좀 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이번 대회 참여한 나주시 임원 임 모씨가 “학교체육 활성화차원에서 경기력향상과 우수선수 발굴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시 보조금을 받고 있는 우수선수가 타 시·군의 선수로 참가한 것을 보고 화가 치밀었다”고 울분을 토로해 주목된다.

한편, 전남도민체육대회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도내 스포츠 산업 발전과 스포츠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10년째 전남 시·군 단위에서 개최해오고 있다.
다음 55회 전남도민체육대회 내년 4월, 해남군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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