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람 농부장터 “가능성 보였다”

20여개 참여업체, 다음에도 오겠다 ‘긍정적’

  • 입력 2015.05.18 14:29
  • 수정 2015.05.18 14:30
  • 기자명 박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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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빛가람동 중흥 오피스텔 1차 앞에서 열린 빛가람 농부장터가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루 반짝 매장으로 12개동의 부스를 마련해 차려진 전남 농산물 특판매장은 시범사업인데도 많은 인파가 몰려 높은 관심을 보였다.

왕곡참외, 남평딸기, 젤존요거트, 순두부 등은 농가들이 가지고 나온 품목들이 대부분 완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고, 농산물 매장을 찾은 인근 주민들도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의 장점인 저렴한 가격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총 12개동의 부스가 마련된 전남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는 나주를 비롯해 화순, 영암, 함평 지역도 참여해 구색을 맞췄다. 가장 많은 부스를 차지한 나주는 총 7개동에 20여개의 지역업체가 참여해 각자의 농산물을 선보였다.

한 참여업체는 “의외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서 다음 장터에도 꼭 참가하겠다”며, 이런 생산자들과 소비자들이 직접 만날 수 있는 장터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여업체도 “장터에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먹거리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 장터 역시 빈 공터에 잡석으로 되어 있어서 소비자들이 불편한 점도 많았는데 다음 장터에서는 이런 부분에 대한 대책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농부장터로 명명된 이번 전남농산물 직거래장터는 전남도가 주관한 사업으로 나주시와 로컬푸드나주배꽃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이 위탁 운영했다.

오는 21일 또 한번의 직거래장터를 열고 지역민들의 반응을 점검 향후 일정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금후 농부장터 운영에 따른 기간, 장소, 방법 등을 심도있게 검토하여 상설화를 위한 계기를 마련하고, 이를 통한 빛가람 혁신도시 입주민과 전남 농업인들의 상생의 장이 빛가람 농부장터에서 이뤄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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