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평읍 시내 우수관로 웬 심한악취

주변 상가 주민들 ‘문도 못 열어 놓겠다’

  • 입력 2015.05.18 14:42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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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관거 시설이 잘 되어 있다는 남평읍사무소 주변도로 우수받이에서 구토가 나올 정도로 심한악취가 풍겨 상가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등 시설 관리를 태만히 한다는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읍사무소 골목 우수받이 맨홀에서 비가 온 후면 유난히 심한악취가 풍긴다는 주민들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상가를 운영하고 있는 김 모 씨는 “평소에도 악취가 많이 나지만 최근 들어 표현할 수 없는 악취가나 구토가 나올 정도다. 아마 하수관거 시설이 잘못되었거나 누군가 비가 올 때면 오수를 흘려보내는 것인지, 하수관거 시설을 점검해서 원인을 찾아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 박 모 씨는 “얼마 전에는 빗물받이 맨홀에서 악취를 막기 위해 고무깔판으로 덮어 놓은 적도 있었다. 이후 나주시에서 우수관로를 청소해 악취가 덜났다. 그러나 몇 년이 지난 최근 들어 유난히 심한 악취가 난다”면서 여름철에는 더할 것이라며, “행정에서 땜방식으로 청소만 할 것이 아니라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한다”고 언성을 높였다. 한 주민은 비가 온 후 악취가 심한 것은 일부 오수가 우수 관으로 유입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남평읍 생활오수는 우수관로와 분리 산포하수종말처리장으로 보내져 처리하고 있다. 남평읍 시내권은 우수와 오수를 분리 배출하고 있어 오수로 인한 악취가 날수가 없다. 하지만 수년전부터 우수맨홀에서 악취가 풍겼다고 주민들은 말하고 있다. 주변에는 특별한 폐수업체도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민원 해결을 위한 나주시 대처가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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