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입주민 3천 세대 돌파

인구 7천5백여명 넘어서며 정주여건 착착

  • 입력 2015.05.26 09:59
  • 기자명 임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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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가 들어선 나주시 빛가람동의 전입세대가 3천세대를 넘어서고 인구 또한 7천5백명에 육박한 가운데, 생활여건과 편익시설 또한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20일 나주시에 따르면 빛가람동의 주민등록상 인구는 19일로 3천11세대에 7천4백56명을 기록했으며, 병원개업이 잇따르고 식당과 편의점 등 생활편익시설도 속속 들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입인구의 증가는 공동주택의 입주가 꾸준히 이뤄진데 따른 것으로 LH 4단지(총 602세대)와 2단지(총 624세대)의 입주율이 70.8%와 74.8%에 이르고, LH 3단지(총 1,029세대)와 1단지(총 919세대)의 입주율이 50%를 넘어선데 따른 것이다.

또 지난 4월 10일부터 시작된 혁신도시 첫 민간아파트 우미린의 입주가 현재 25%에 이른 상태여서 전입인구 증가세는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입주자 증가에 따라 유치원∙초중고 학생수가 1,208명으로 늘었고, 한전 등 공공어린이집 6곳의 유아숫자는 269명, 사설어린이집 4곳의 유아숫자는 134명 등 403명에 달하고 있다.

이와함께 혁신도시 생활여건도 급속히 개선되고 있다. 그동안 전무했던 치과와 약국이 잇따라 개업하고, 성형피부과와 소화기내과 개원이 조만간 있을 예정이어서 ‘병원 사각지대’도 해소되고 있다.

시민들이 가장 필요로 했던 생활편익시설도 속속 문을 열고 있다. 식당이 86개, 편의점 24개, 분식점∙주점∙카페∙치킨∙제과점이 51개소, 학원이 8개소, 세탁소 7개소, 금융기관 13개소 등 총 406개의 생활편익시설이 문을 열었는데, 지난 2월까지의 300개와 비교하면 100개 이상 급증한 것이다.

지난 3월 가족동반으로 혁신도시로 이주한 한국콘텐츠진흥원 이모팀장은 “혁신도시 내부 생활기반 조성 속도가 분당∙판교 등 지금까지 개발된 수도권 신도시에 비해 빠른 편”이라며 “교육당국의 학교 교육여건 개선 프로젝트도 크게 작용하여 당초보다 빨리 가족이 함께 이주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혁신도시 인구유입과 생활편익시설 개선이 선순환으로 작용하면서 빛가람동 인구 1만명, 나주시 전체인구 10만명 돌파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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