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람 농부장터, 대박 가능성 보였다

나주시, 로컬푸드 활성화 위해 시범사업 운영

  • 입력 2015.05.26 11:08
  • 기자명 박철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주시와 로컬푸드나주배꽃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 이사장 이병연)이 공동으로 마련한 빛가람 농부장터 시범운영 사업이 새로운 직거래 장터로서 가능성을 보였다는 평가다.

생산자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가지고 나와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하는 직거래장터로서 가격과 신선도에서 가능성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

 
 
지난 14일에 이어 21일 두 번째로 열린 빛가람동 농부장터는 많은 주민들이 장터를 찾아 관계자들을 들뜨게 했다.

이번 농부장터는 빛가람 혁신도시 입주민에게 전남의 우수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전남 농업인과 혁신도시 입주민의 유대강화를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14일 1차 시범운영에서는 금당농원 딸기와 왕곡면 참외, 나주축협 축산물 등의 매출이 높았으며, 동물복지 유기농 유정란, 청솔영농조합치즈, 다도유영농조합의 산양유, 현우농원 우엉차, 영산강농원 포도즙 등이 소비자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편, 시범사업이라는 한계 속에서 열렸던 이번 농부장터는 못내 아쉬운 점도 있었다는 평가도 받았다.
농부장터의 주 소비층을 주부를 대상으로 할 것인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할 것인지 명확하게 구체화하지 않은 채 마련되어 좌판대 농수산물품들을 체계화하지 못한 점 등이 한계로 드러났다.

농부장터를 찾은 주요층이 직장인 위주로 되다보니 식재료나 엽채류보다 과일이나 완성품 위주가 인기가 많았다.

차후에는 보다 세부적이고 체계적인 판매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논리다.
한편, 이번 빛가람 농부장터는 나주시 농산물 60여개 품목 외에도 나주 인근 3개시군(화순군·영암군·함평군)과 내륙지역에는 없는 해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완도군 김, 미역, 다시마 등 건어물을 포함해 80여품목을 판매했다.

지난 14일과 21일 두차례에 걸쳐 16개동 부스를 통해 농수산물이 판매됐으며, 판매액도 4천여만원이 넘게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나주시는 이번 시범운영을 계기로 향후 농부장터 운영에 따른 기간, 장소, 방법 등을 심도있게 검토하여 상설화를 위한 계기를 마련하고, 이를 통한 빛가람 혁신도시 입주민과 전남 농업인들의 상생의 장이 빛가람 농부장터에서 이뤄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