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지원센터의 하반기 과제와 방향

  • 입력 2015.07.06 11:04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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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진상 (동신대 교수)
▲ 조진상 (동신대 교수)
나주시에서 빛가람 혁신도시의 지역 안착과 함께 ‘원도심 도시재생’이 뜨거운 이슈중 하나인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시청에서도 발빠른 대응을 통해 도시재생지원조례를 만들고 도시재생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초에는 행정과 주민의 중간지원조직으로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설립했고 필자가 도시재생 총괄코디네이터 겸 센터장을 맡고 있다.

그동안 센터는 역사도시사업단과 함께 국토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을 준비하고 심사에 대비하느라 긴장되고 분주한 나날을 보냈다. 국토부 공모는 아직 최종 발표는 나지 않았지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필자는 센터 설립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주민공모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읍성과 영산포의 2개 주민협의체와 (협) 두레박, 빛가람기후변화대응교육센터, 백세건강협회, 청소년공동체 나루, 에너지포럼 등 주민단체가 참가하는 가운데 총 9개의 프로그램이 운영중에 있다. 동네원예학교, 동네목수학교, 이야기가 있는 문패만들기, 야생차교육, 주민역량강화, 청소년공연, 에너지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그동안 프로그램의 준비를 위해 애써 주신 관계자 여러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공모사업을 꾸려 가는데 있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발생할 것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담당자들의 헌신과 노고가 예상되고 있다. 센터는 프로그램 수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지원할 것이다.

센터에서는 주민공모사업의 추진과 별도로 1달에 1번 정도 릴레이 초청특강, 2기 도시재생대학의 운영, 도시재생포럼의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2기 도시재생대학에서는 우리 동네 집수리, 우리 동네 정원관리 뿐만 아니라 마을기업학교, 골목디자인스쿨, 나주천 가꾸기 등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주민들과 함께 도시재생 전략계획과 활성화계획수립을 종합·조정하고 지원하는 것도 센터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도시재생대학과 포럼을 활용해 이를 뒷받침하고자 한다.

센터는 주민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며 지혜를 모으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1달에 1번 정도 정기적으로 주민협의체·행정·센터간에 연석회의를 개최해 상호 입장 차이를 줄이고 공감하는 자리를 가질 것이다. 도시재생뉴스레터 제작과정에 주민협의체와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함께하는 신문을 만들 것이다. 센터가 운영하는 밴드와 블로그를 통해 센터·사업단·주민협의체·주민단체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소통할 것이다.

센터는 시청내 행정기관에서 시행하는 도시재생 관련 사업에 대해 도시재생관점에서 사업을 조정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노력을 적극 기울이고 있다. 읍성권 서부길 정비, 영산포 홍어거리 정비, 읍성권 가로등 및 경관조명 등에 전문가와 주민대표를 참여시켜 보다 나은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기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자문·조정 뿐만 아니라 향후 나주가 나아가야 할 기본 방향을 제시하고 정책과 사업 발굴에도 힘쓰도록 할 것이다. 센터는 나비센터, 나주향교, 로컬푸드지원센터, 통반장 협의회, 노인회, 지역대학 및 산하 사업단 등 지역내 기관·단체·개인 등과의 교류의 폭을 넓혀 나가면서 도시재생과정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여건을 확충해 나가고자 한다.

아무쪼록 도시재생지원센터가 ‘개방적이고 열린’ 행정문화를 일궈 나가고 ‘학습된’ 주민이 도시재생 과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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