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개발이익금 2500억 예상

시행사 이익금으로 호혜원 악취문제 해결해야

  • 입력 2015.07.20 09:41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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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가람 혁신도시 개발에 따른 시행사 개발 이익금이 5월 말 기준 1,713억원에 이르며 미분양 필지 매각 시 2,575억원이 넘을 것으로 알려져 이익금 일부를 호혜원 악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행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이와 같은 개발이익금은 지난 5월말 신정훈 의원이 국토부에 요청해 넘겨받은 자료에서 나타났다. 개발이익금 산정방식은 분양금액에서 총 조성비를 뺀 나머지가 개발이익금이다.

시행 3사는 이렇게 많은 개발이익을 내고도 혁신도시 개발과정에서 해결하고 가야 할 호혜원 악취 문제를 지자체에만 떠넘기고 나 몰라라 하고 있다. 호혜원 악취문제는 개발 확정 당시부터 주변 환경을 개선해야 하는 예측된 현안이었다. 그러나 광주전남 혁신도시 지원단이나 시행 3사는 부지 안이나 진입도로 확충에만 몰두하고 악취문제 해결은 뒷전이었다.

도시개발에 따른 개발이익금이 발생하면 일부를 지자체에 반환하게 되어있다. 2500억원이 발생했을 때 10%인 250억원을 반환해야한다. 이러한 반환금은 준공 이후 사후 도시기능 관리차원에서 지불하는 것이고, 개발과정에서 과다한 이익이 발생할시 일정부분을 지역에 환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행사 한 관계자는 “현재 이익금 산정은 의미가 없고, 개발이 끝나는 시점에 손익을 비교할 것이다. 아직 개발에 따른 개발이익금 중 10%반환은 분양이 완료되고 인계인수가 끝나야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는 현재 조성 금액이 1조4,744억원, 보상비가 3,899억원에 조성비용은 9506억원, 기타비용으로 1339억원이 발생했다. 총 분양금액은 1조6,457억원이며 미분양필지 매각시 1조7,319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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