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보다는 배운다는 자세로 임해요”

나주시 행의정지기단 활동 재개

  • 입력 2015.07.20 09:55
  • 수정 2015.07.20 09:56
  • 기자명 박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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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나주시의회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등을 직접 눈으로 보고 기록으로 남기겠다는 취지로 출발한 행의정지기단이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했다.

나주사랑시민회 참여자치분과와 나주신문사 시민기자단 등이 연대사업으로 나주시 행의정지기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것이다.

지기단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시의회 상임위에서 진행된 나주시 집행부 업무보고부터 모니터 활동을 시작했다.

 
 
위원회별로 2명씩 2인 1조로 배치되어 모니터활동을 시작했으며, 모니터 내용으로는 나주시 집행부의 업무보고 자세, 시의원들의 질의내용 및 열의, 의원들의 불참 또는 이석 등을 중점적으로 체크했다.

행의정지기단에 참여한 한 단원은 “모니터 활동이라고 해서 우리가 누구를 감시한다는 것 보다는 이런 활동을 통해 우리들이 먼저 배운다는 자세로 참여하게 됐다”며, “나주시를 이해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참여소감을 전했다.

한 시의원도 “시민들이 이렇게 의회에 찾아와 활동을 지켜보는 것은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우리 의원들도 열심히 공부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모두 갖고 있다. 뽑아준 지역 일꾼으로서 애정과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지켜봐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행의정지기단은 총 21명으로 구성됐으며, 나주사랑시민회 이천중 참여분과장이 임시 단장 역할을 맡기로 했다.

지기단은 모니터 활동이 끝나면 자체 모임을 통해 과정을 평가하고, 보고서를 작성 시민들에게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연말에 행정사무감사 모니터 활동까지 마치고, 개별 의원들의 의정활동, 조례입법 내용, 현장활동 등을 종합 분석해 지기단 입장의 의정평가서까지 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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