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의 성공은 주민 참여

광주북구 시화문화마을 이재길 소장 초청 강좌

  • 입력 2015.08.03 09:54
  • 기자명 임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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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도시재생활성화 지정공모사업, 나주읍성 주민협의체 ‘스토리가 있는 문패 만들기’사업의 일환으로 15년째 마을 만들기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는 광주 북구 시화문화마을 기획자인 현 시화문화관 이재길 소장의 초청 강좌가 28일, 금남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열렸다.

우리 지역의 공동화, 양극화, 지나친 개인주의 등과 같은 사회 문제는 어느 날 갑자기 신기루처럼 생긴 혁신도시와 같은 급속한 개발에서 생긴 현상에서 파생된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강좌는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며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원 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이 지역의 이슈가 되었고, 지역주민의 관심 속에 도시재생사업과 공동체 활성화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박경중 주민협의체회장과 장행준 시의원, 나상인 역사도시사업단장, 조진상 도시재생센터장 등 많은 지역주민들이 참여했다.

이 소장은 참석자들에게 박수를 유도하며 강의를 시작했다. 박수 세 번에서 시작해, 다섯 번, 연이어 일곱 번을 치고 난 후에야 주민들은 박수소리를 맞춰나갔다. 아무리 쉬운 것도 서로 소통치 않으면, 지역주민이 하나 되긴 힘들다는 생각을 주민들과 소통박수를 치면서 깨달을 수 있었다.

이 소장은 “15년 전, 300만원으로 시작한 마을 만들기 사업이 현재에 이르러 무려 200억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동네 사람이 모두가 잘 사는 방법으로 외형적 성장도 중요하지만, 삶 터 가꾸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주민공동체를 형성하고, 지역주민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어 제안서를 해당실과에 내어 예산을 만들어 확보해 나가는 방법들을 제시했다.

마을 만들기 사업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참여와, 주민들이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어, 마을을 만들고 가꿀 수 있는 애정임을 깨닫고, 이번 강좌는 마을 재생사업의 필요성과 지역 공동체를 함께 생각하고 공유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강연이 끝난 뒤, 한 참석자는 “삶과 문화가 하나 되어 성공적인 도시재생으로 가는 시화문화마을 보면서 느낀 것은 하나다. 나주도 역사적 가치는 주민 스스로 만들며, 주민들의 열정적인 참여만이 성공하는 도시재생으로 가는 길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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