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도를 비롯한 기타 도로 갓길에 많은 토사가 쌓여, 사고위험과 관리를 위한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이용자들의 불평과 주민들의 지적이다.
관내 일반 도로 대부분이 오랜 기간 동안 많은 토사가 쌓였으나 지금까지 제거하지 않고 방치되고 있으며, 토사가 쌓인 곳은 차선이 확보되지 않아 운전자나 보행자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도로변 풀베기 작업을 연 2회 이상 실시하고 있지만 작업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시 잡풀로 무성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보행로가 확보되지 않은 도로를 이용하는 보행자들은 차도를 걷다 대형차량이 지날 때면 깜짝 놀라기 일쑤라는 것. 봉황면의 홍 모 씨는 “왕복 2차선 좁은 도로에 양면 차량이 교행 할 때면 잡초가 무성한 갓길로 비켜 서있다 가곤 한다.
갓 길 정비를 보행자 중심으로 정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운전자도 “농어촌 도로는 가로등도 없어 밤이면 갓 길 차선이 토사에 가려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나주시는 매년 도로변 풀베기 작업으로 많은 예산을 집행하고 올 한해도 1억 5천만원의 예산을 집행할 예정에 있다. 이렇게 많은 예산을 들여 작업을 하고 있지만 도로변은 얼마 지나지 않아 잡풀로 무성해지고, 작업 중에도 토사나 각종 쓰레기로 인해 어려움이 많다. 또 일부 도로는 빗물이 고여 블랙홀 현상이 생기고, 겨울철이 되면 눈이 녹아 결빙으로 이어져 교통사고 위험과 도로 파손으로 인한 보수비용으로 예산이 낭비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예산낭비를 줄이고 주민들의 도로이용을 원활하게 하기위해선 소형 페이로더를 확보해 도로가에 쌓인 토사를 노면 이하로 제거해야 한다. 또 그곳에 보행자가 다닐 수 있도록 잡석을 깔아 풀베기 작업으로 인한 예산을 절감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