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의회 도시재생연구회 대전 다녀오다

도시재생사업 관련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선진지 견학

  • 입력 2015.08.17 10:05
  • 기자명 임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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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발전과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하고 실력을 갖춘 참된 의회가 되자’는 슬로건으로 7대 나주시의회는 도시재생연구회, 도시디자인연구회, 문화관광 연구회를 구성하여 운영 중이며, 그 중 도시재생연구회(회장 김영덕)회원 22명은 지난 5일, 대전광역시 대동 무지개프로젝트와 대흥동 문화예술의 거리 견학을 다녀왔다.

 
 
대동 무지개프로젝트는 2008년에 제안하여 2009년~2011년까지 70억이 투입된 도시재생사업이다. 동네를 새로 만드는 것이 아닌 재생을 통해 복지, 환경, 문화, 교육, 지역사회 민생조직영역을 집중 투자하는 방식을 통해 정감 넘치고 살맛나는 동네를 만들어가는 프로젝트였다.

대동종합사회복지관 김현채 관장으로부터 무지개프로젝트 시작전부터 진행과정 등의 설명을 듣고 중요한 사실 두 가지를 알 수 있었다.

첫째는 타 지역과 다르게 협의체나 특정단체가 아닌 사회 복지사들로 구성된 민간조직이 계획을 짜서 사업을 진행한다는 것과 둘째는 사업초기 시청 담당과장의 의지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다.

강한 의지를 가진 공무원이 수시로 현장 방문했고, 날마다 주민을 만나 고민과 희망을 이야기하면서 지금의 무지개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낡고 지저분해진 낙후된 달동네 공간이 새로운 재생을 통해 여행자들의 쉼터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민관이 함께 손을 잡고 진행한 결과물이었다.

도시재생은 행정이 주도해서도, 그렇다고 주민만 주도해서도 안 되는 사업이다. 행정과 주민이 함께 고민하고 계획하고 노력할 때만이 성공할 수 있다.

혁신도시 개발로 현재 나주 원도심은 갈수록 힘들어지고, 공동화현상이 생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진행 중에 있다.

혁신도시 정주 여건이 완전히 갖춰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혁신도시 빨대효과(소비 몰림 현상)로 지역상인들은 깊은 고민은 늘어만 가고 있다. 지역을 사랑하는 지역 활동가들의 심도있는 고민과 아이디어가 반드시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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