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 도시재생 발전방안 워크숍 순차 개최

나주시, 주민참여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 강조

  • 입력 2015.08.31 16:35
  • 기자명 임태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주시가 주최하고 나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와 나주시의회(도시재생연구회)가 공동 주관한 나주시 권역별 도시재생 발전방안 워크숍이 19일부터 20일까지 나주읍성, 영산포, 남평에서 각각 열렸다.

현재 나주시는 나주시 도시재생 전략계획의 일부로 나주읍성권, 영산포권, 남평권으로 구분해 권역별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권역별 도시재생 전략계획에 있어서 지역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체계적으로 수렴하고자 나주시 도시재생포럼의 일환으로 계획했다.

권역별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수립함에 있어 이번 워크숍에서 다룬 주요 내용으로는 ▲권역별 지역여건분석 ▲권역별 도시재생자원의 잠재력 및 한계 ▲권역별 기본구상 ▲권역별 단위사업계획안 등이었다.

총 2시간으로 구성된 워크숍은 권역별로 40여명이 넘는 주민들이 참석해 30분간의 주제발표 ▲나주읍성권 이상준 동신대교수 ▲영산포권 김항집 광주대교수 ▲남평권 신우진 전남대교수와 전문가 3인, 주민대표 3인의 지정토론 및 자유토론이 70여분 동안 이어졌으며 여러 계층의 주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담을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나주 읍성권 전문가로 참여한 노경수 광주대 교수는 “현재 도시재생 성공사례로 알려진 많은 곳들의 공통점은 기존에 살고 있는 원주민들이 쫒겨나는 구조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도시재생의 비전 제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김준 나주읍성주민협의체 사무국장은 “시민, 행정, 전문가가 역할 분담을 통해 더디게 가더라도 주민들의 의견을 중시하고 주민이 중심이 되는 도시재생과 이를 통해 주민들의 삶의 변화가 올 수 있는 도시재생의 목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영산포권 지정토론자인 박종철 목포대 교수는 “넓은 지역을 선정하여 힘을 분산시키는 것 보다는 지역을 나누어 집중해야 한다”고 제시한데 비해, 이철웅 영산포도시재생주민협의체 위원장은 “제시된 계획들이 추상적이고 백화점식으로 나열되었고 워크숍 자료로는 많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남평권 토론자로 나선 동신대 손승광 교수는 “원주민과 외부 유입주민들이 함께하는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고령화에 대처하고 주민스스로 참여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했으며, 강재수 남평읍 지역발전협의회장은 “드들강이 살아야 남평이 산다고 말하며, 드들강을 살리기 위해서는 오·페수 관로 정비와 자전거도로 복원을 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하였다.

나주시의회 도시재생연구회 회장을 역임중인 김영덕 의원은 “도시재생은 나주의 역사를 기본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그 지역에 사는 주민들의 참여가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나주시는 권역별 도시재생 워크숍에서 제시한 다양한 의견을 취합해 ‘나주시 도시재생 전략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