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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국가행사 ‘팔관회’ 산신재 재현
임태영  |  badarom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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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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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관회는 고려왕조에서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국가적 행사였다.
1010년 거란의 침입으로 나주로 몽진한 고려 현종은 외적을 물리치고 국가적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나주에 팔관의례를 하사하여 나주를 우대하는 특혜를 베풀었다. 이로써 개경과 서경(평양) 왕경에서만 열리던 팔관회가 나주에서도 열리게 되며 나주는 왕경에 버금가는 위상을 자랑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민족의 독특한 문화행사 중 하나인 팔관회를 복원하여 민족문화를 계승함은 물론, 본시 팔관회 개최지 중 남한의 유일한 곳이 나주임을 감안할 때 나주 팔관회는 민족문화컨텐츠 개발자료로 손색이 없을 뿐만 아니라 훌륭한 문화축제 개발 자료라 할 수 있다.

혁신도시 개발로 성장과 도약의 계기를 맞이한 나주시 위상에 걸맞는 문화컨텐츠 개발이 시급한 현시점에서 고유한 전통을 잇는 나주팔관회를 복원하여 고유한 전통을 살리며, 예로부터 호국과 충절의 고장으로서의 나주의 위상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

심향사(주지 성오스님)는 고려 현종이 나주에 몽진하여 미륵부처님께 기도를 올렸고, 마침내 강감찬 장군의 귀주대첩 승리로 나라를 지켜냈던 호국사찰이다. 또한 이를 계기로 강화도에 간경도감을 설치하여 초조대장경을 간행하게 된다. 당시 미륵원이었던 심향사는 초조대장경의 모태가 되는 장소이기도하다.

산신당을 다섯이나 거느렸던 고려에서 가장 숭배 받는 산악 중 하나인 금성산에 위치한 심향사는 나주팔관회 복원을 위한 기점이자,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시민들의 화합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하는 취지로 오는 10월 13일에 심향사에서 팔관회 산신재를 재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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