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시 안전수칙 숙지로 산악사고 예방

나주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위 김창영

  • 입력 2015.10.12 12:50
  • 수정 2015.10.12 12:52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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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더웠던 무더위와 열대야가 아침 저녁으로 선선함을 느끼게 하면서 어느덧 가을이 우리곁으로 왔음을 알수가 있다. 시원한 가을이 시작되면서 자신만의 추억을 쌓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산과 들로 가을산행을 떠나면서 각종 산악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등산객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최근 산행을 나섰던 등산객들이 등산중 발을 헛디디면서 추락하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갑작스런 호흡곤란으로 소방항공대에 의하여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등산객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9. 29. 영암 월출산, 10. 4. 흑산면 가거도 해룡산 등에서 산행 중 등산객이 낙상하는 등 도내에서 산악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가을철에는 예측하기 어려운 날씨와 자신의 몸상태를 체크하지 않고 무리하게 산행을 하여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각종 안전장구와 응급상황 발생시 응급처치요령 등을 숙지한 후 출발해야 할 것이다.

첫째, 산행을 할 때는 가족들에게 행선지 등 산행사실을 반드시 알려야 한다.
가족들에게 등산 간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알리지 않음으로써 119 위치정보를 이용 및 야간에도 조난자를 수색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둘째, 핸드폰은 생명선이나 다름없으므로 핸드폰를 챙기는 것은 필수다. 조난사고 발생 시 요구자의 위치정보와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해서이다. 여유가 있다면 예비용 배터리를 가져가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셋째, 등산을 할 때는 혼자 다니는 것보다는 동행 또는 단체로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보자라면 먼저 등산하고자 하는 산에 대한 정보를 숙지하고 일행 중 가장 체력을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하여 산행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

넷째, 복장과 신발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복장은 가볍고 방수성과 통기성이 좋은 등산복과 발에 맞는 등산화를 착용하고 배낭은 자신의 신체에 맞고 적정한 무게를 선택해야 한다.

다섯째, 만약 등산로에 산악위치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면 반드시 자신의 현재 위치를 숙지하는 것도 산악 조난사고 발생 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119 구조대원들은 산악위치표지판에 정보를 수집하여 신속하고 정확하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섯째, 산행을 할 때에는 반드시 저체온증에 대비하여 보온을 할 수 있는 옷도 준비해야 한다. 정상을 행해 올라갈수록 온도는 내려가기 때문이다.

이처럼 기본안전수칙을 알고 등산을 한다면 소중한 인명사고를 미리 방지할 수 있으며, 또한 산악 조난사고를 당하더라도 산악위치표지판 등 정확한 위치를 119신고해야 신속하게 119구조대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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