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에 전남 역량 결집

7일 나주서 경제단체․기업 등과 경제 활성화 토론

  • 입력 2015.10.12 13:55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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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7일 나주 혁신도시 한국전력공사 비전홀에서 ‘빛가람 에너지밸리와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제 4회 전남경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이낙연 전라남도지사와 김호남 목포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전남 경제단체, 현대삼호중공업, 대한조선, 포스코광양제철소, GS 및 LG화학 등 기업대표, 광주전남 지방중소기업청장 등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에너지신산업의 미래상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토의, 지역 혁신 역량을 결집한 지원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포럼 주제발표에 나선 한전 김선관 실장은 전남도와 광주시, 한전이 공동 추진하는 빛가람 에너지밸리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글로벌 스마트 에너지허브로 탄생시키기 위해 2020년까지 에너지 관련 기업 500개를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 2만 개를 창출하며, 1천 명 이상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2천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펀드를 운영하고 지난 6월 착공한 에너지밸리센터를 조속히 완공해 에너지 산업 관련 선순환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며, 산학연 연구개발(R&D) 자금 100억 원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인력 양성을 위한 대학생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는 인턴 채용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낙연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에너지신산업을 전남의 미래산업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며 “박정희 시대의 산업이었던 석유․화학․철강 등 중후장대형 산업의 대안으로, 에너지 자립 섬, 스마트 그리드, 전기 자동차 등과 같은 에너지 신산업이 세계적 신뢰를 받고 있는 한전을 중심으로 육성되고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 참석자들은 한전 등 공공기관의 나주 혁신도시 이전이 지역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한다는 데 공감하면서 △에너지 기업 지원책 마련 △에너지밸리의 산학연 협의체 구성 △에너지산업 시스템 해외 수출 △지역 기업들의 에너지산업으로의 업종 변경 지원 등을 논의했다.

전라남도는 포럼에서 논의된 에너지밸리 활용 방안과 기타 정책 제안, 건의사항 등은 필요하다면 중앙정부에 건의하거나 자체 신규 사업으로 확정하는 등 실질적인 정책으로 연계해 한전과 함께 에너지 신산업을 전남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전남경제포럼은 지난해 11월 경제 주체와 전문가 37명으로 구성해 분기별로 1회 개최하면서 지역경제 현안에 대한 상호 의견 교환을 통해 실효성 있는 지역경제 정책을 마련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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