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도로 불량노면 방치 안전사고 우려

시행사와 시공사 책임 떠넘기기

  • 입력 2015.10.12 13:55
  • 수정 2015.10.12 13:56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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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가람동 일부 도로노면이 침하되거나 맨홀과 높이가 일치하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으나 혁신도시 개발 시행사는 나 몰라라 방치하고 있다.

혁신도시 개발 시행 3사 중 특정 시행사가 시설물에 대한 하자보수 등을 미루거나 방치하면서 이용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전남개발공사 구간인 도로가 곳곳과 노면에 설치되어있는 각종 맨홀 주변이 침하되면서 많은 맨홀이 튀어 올라와 차량운전자들이 이곳을 피해 운행하느라 곡예운전을 하는 등 사고로 이어 질수도 있다는 이용자들의 지적이다.

도로포장노면과 맨홀 높이가 많게는 10㎝가 넘게 일치하지 않는 곳도 있었다. 또 도로면의 부분 침하가 여러 곳에서 발생 차량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다.

시행사 관계자는 “전력 지중화 시설 과정의 다짐 작업 불량에서 오는 현상으로, 시공사인 한전지역본부에 보수요청을 한 상태다. 곧 보수가 이뤄질 것이다”고 답했다. 그러나 시공사인 한전 광주·전남지역본부 관계자는 “그러한 문제에 대해 처음 듣는다. 도로시설 관계자와 현장 상황을 살핀 후 조치하겠다”며 서로 책임을 전가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민원 접수 후, 시행사에 보수를 요청했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독촉해서 차량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혁신도시는 시행사와 지자체 간 기반시설 인계인수가 지연되면서 이용자들의 불편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반시설이 완공된 단계지만 하자보수에 대해 시행사는 지자체와 시설물 합동점검 후 보완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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