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람동 일부 도로노면이 침하되거나 맨홀과 높이가 일치하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으나 혁신도시 개발 시행사는 나 몰라라 방치하고 있다.
혁신도시 개발 시행 3사 중 특정 시행사가 시설물에 대한 하자보수 등을 미루거나 방치하면서 이용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도로포장노면과 맨홀 높이가 많게는 10㎝가 넘게 일치하지 않는 곳도 있었다. 또 도로면의 부분 침하가 여러 곳에서 발생 차량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다.
시행사 관계자는 “전력 지중화 시설 과정의 다짐 작업 불량에서 오는 현상으로, 시공사인 한전지역본부에 보수요청을 한 상태다. 곧 보수가 이뤄질 것이다”고 답했다. 그러나 시공사인 한전 광주·전남지역본부 관계자는 “그러한 문제에 대해 처음 듣는다. 도로시설 관계자와 현장 상황을 살핀 후 조치하겠다”며 서로 책임을 전가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민원 접수 후, 시행사에 보수를 요청했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독촉해서 차량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혁신도시는 시행사와 지자체 간 기반시설 인계인수가 지연되면서 이용자들의 불편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반시설이 완공된 단계지만 하자보수에 대해 시행사는 지자체와 시설물 합동점검 후 보완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