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재해 대비 농작물 재해보험 서두르세요

전남도, 양파․복숭아․포도․시설작물 등 31개 품목 보험료 80% 지원

  • 입력 2015.10.26 11:03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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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빈번하게 발생하는 자연재해로부터 농가 소득을 안정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겨울철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22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겨울철 가입 가능한 농작물은 양파․복숭아․포도․시설작물 등 총 31개 품목이다.
품목별 가입 시기는 양파․마늘․매실․자두․복숭아․포도의 경우 오는 11월 2일부터 27일까지고, 수박․딸기․오이․토마토․멜론․파프리카 등 시설작물은 12월 31일까지다.

가입 조건은 대상 품목별로 다소 다르나 1천㎡(300평) 이상 재배 농업인이나 농업법인이다. 가입은 재배하고 있는 토지 소재지 지역농협에서 하면 된다.

농가 부담보험료는 농업인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험료의 80%를 도비 등에서 지원하고 있어 실제 농가에서는 20%만 부담하면 된다. 전라남도는 올해 도비 60억 원 등 총 6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보험 가입 농가를 지원하고 있다.

9월 말 현재 가입 실적은 벼와 사과․배․단감 등 총 5만 4천ha로 도내 2만 8천여 농가에서 가입해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농가가 늘어난 것은 농가 보험료 지원으로 부담이 줄어든 반면 빈번한 재해로부터 안정적 농업 경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71만 원의 보험료를 내고 보험에 가입한 광양 A농가의 경우 올 4월 냉해 피해를 입어 보험료의 16배인 1천 125만 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농작물재해보험은 지난 2001년부터 시작해 매년 가입 품목을 늘려 왔으며 현재 46개 품목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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